지난 4월 25일 New York Soloist Ensemble가 'Healing Mind'라는 타이틀로 맨하탄 93가 브로드웨이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연주는 보케리니의 미뉴엣을 시작으로 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 A-Major, 비발디 첼로 2중주, 베토벤 현악 4중주 18번 그리고 성악인들의 듀엣으로 이루어져 청중들의 찬사를 받았다.

음악감독 겸 지휘자 박준범 씨의 연주는 그의 섬세하고 탁월한 음악적 접근 및 해석을 마음껏 보여주었으며, 보케리니 미뉴엣에서는 경쾌하며 위트 있는 표현으로 마치 시계 초침 속에 흐르는듯한 선율을 들려 주었다. 모차르트 5중주에서의 풍부하면서도 깨끗한 연주와 베토벤 4중주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며 연주자들의 깊고 강렬함을 느낄 수 있었다.

New York Soloist Ensemble(음악감독/지휘:박준범)은 이미 여러 해의 연주를 통해서 청중들에게 큰 감동과 음악의 진실함을 선사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연주를 보다 많은 이들에게 '찾아가는 음악회'라는 미션을 가지고 음악회를 접하기 힘든 장애인들을 위한 연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음악감독겸 지휘자 박준범 씨는 5월 11일 가족과 함께하는 'Family Concert'와 'Healing Mind 2' 연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가을엔 Osh Opera Company에서 창단 연주로 모차르트의 희극 오페라 'Cosi fan Tutte'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