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적극적인 선교 활동과 회원의 후생복지 실천에 앞장서고 특히 회비를 선교사를 발굴·지원하는 일에 사용하겠습니다.”

선교 지원과 선교사의 후생복지를 위해 발족한 미주한인장로교(KPCA) 선교연합회가 28일 오후 7시 LA 한인타운 내 한 호텔에서 창립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각 교회 목회자와 사모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연합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예배는 준비위원장 고영준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미주한인장로회 증경총회장 박희민 목사가 ‘선교의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희민 목사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여러 모양이 있지만 우선 선교의 하나님이다. 우리가 선교, 선교라고 말하지만 사실 외면할 때가 많다. 선교의 사명을 등한시해서는 안된다. 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주권을 100% 인정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목회를 해 오면 느끼고 깨달은 것은 지도자를 세우는 일이 값지다는 것이다. 연합회의 창립으로 많은 지도자를 배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미주한인장로회신학대학 총장 김인수 목사는 “누구를 선교사로 파송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잘 훈련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연합회가 선교사를 훈련 배출시키는 것이어서 좋다. 또 회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해 연합회가 창립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아직은 창립 초기라 선교사 훈련 방법과 훈련 장소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1~2년 후 북방선교와 제3세계 선교를 위해 선교사를 모집하고 미주신학교 중 훈련센터를 갖춘 곳을 택해 선교사를 훈련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선교사를 지원하고 회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해 회원 선교 납부비를 1년에 1천불로 정했고 적립 10년 후부터 은퇴 선교자들에게 은퇴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준비위원장 고영준 목사는 “미국 교단의 경우 선교사가 은퇴한 후 복지가 잘 마련되어 있다. 우리도 힘을 모아서 은퇴 선교사 복지를 도모하려 한다. 연합회 창립을 통해 많은 선교사들이 한 마음이 되고 발전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