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회 기여도가 낮습니다. 사회 참여에 힘쓰고 정치와 담 쌓아서는 안됩니다."

재미동포애국행동본부 김봉건 회장이 교회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김 회장은 기자와의 만남에서 "교회가 사회와 연계성을 갖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며 "교회가 사회의 일원이기에 사회 건설에 같이 동참해야 하며 선교 일방주의로 나가 사회 기여도가 낮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교회가 하나님의 양들을 사랑을 돌보는 것이 사명이고 하나님의 양들은 대중을 뜻하는데 대중을 위한 사회 참여에 소홀히 하는게 어떻게 하나님의 양들을 잘 돌보는게 되냐는 것이다.

김 회장은 교회의 낮은 사회 참여도에 대한 구체적 예로서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 저지에 교회의 참여가 적음을 가리켰다. 또한 사회단체가 교회에 함께 참여를 요청하는데 교회가 거절하고 무관심한 점 또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

현재 하나로커뮤니티교회(담임 강일용 목사) 집사이기도 한 김봉건 회장은 현재 보수 단체 재미동포애국행동본부를 이끌고 있으며 재향군인회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은 육사를 나와 대령으로 예편한 후 국가 기간 산업현장에서 일했고 도미 후 보수 단체에 속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끝으로 김 회장은 "장로, 집사 등이 목회자와 잘 연합해 분열되는 교회가 없으면 좋겠다"며 하나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