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장애인의 달을 맞이하여 장애교육에 대한 특별세미나가 열렸다. 북가주밀알선교단(단장 천정구)이 주관한 이번 특별세미나는 현 LA 캘리포니아 스테이트 대학교의 특수교육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효선 교수의 강의로 진행됐다.

소아마비 장애를 딛고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 교수는 30여 명이 참석한 장애인과 부모,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부에서는 '장애이해' 를 통하여 장애를 인정하고 수용할 때 진정한 교육과 행복이 발견될 수 있다고 했으며, 2부에서는 '실제적 장애교육' 을 알려줌으로 장애교육 서비스 및 지역사회의 참여, 장애인 권익과 권리주장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별히 김 교수는 긍정적 시각을 가질 때 '장애인과 그 가정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고 역설했다. 이번 세미나를 마련한 천정구 단장은 "미국에서의 장애교육과 복지는 통합적 시스템보다는 분리시스템이 강하다. 결국 정보부족과 혼란이 야기되는만큼 이번 교육세미나를 통해 각자의 환경에 맞는 교육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 귀한 도우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수어 통역을 맡은 농아교회 백남원 목사는 "북가주에 이와 같은 장애교육세미나가 계속적으로 이어지기를 소원한다" 며 밀알선교단과의 협력을 약속했다. 자폐장애아를 둔 김 모씨는 자신의 아들의 장점이 무엇인가를 발견했으며, 이에 대한 집중교육을 통해 사회생활을 스스로 영위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결심했다.

북가주밀알선교단은 장애부모들을 위한 부부세미나를 이번 주 26일(오전10~오후3시), 밀알사무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강사로는 소아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행복한 부부의 모델이 되고 있는 필라델피아 밀알단장인 이재철 목사가 진행할 예정이며, 많은 부부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