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기독실업인회(CBMC, Connecting to Business and Marketplace to Christ)가 창립한 지 1주년을 맞고 지난 19일 창립 기념 및 전도초청 모임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 CBMC는 지난 해 4월 14일 창립 이래 꾸준한 활동으로 한인 크리스천 기업인의 영성과 지식을 길러왔다. 특히 매월 2번씩 가져온 정기적 성경공부를 비롯 실제 상업에 적용되는 성경적 지식이 담긴 ‘월요 만나’, 체계적 교육을 제공하는 ‘북미주 CBMC대학’, 성경적 부부관을 정립시키는 ‘가델 사역’ 등으로 꾸준히 활동을 가져오며, 직장 및 생활현장에서 복음 전파자의 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식량난 완화를 위한 콩 종자 1톤을 아프가니스탄에 보내며 구제활동에 기여했다.

1주년을 맞은 CBMC를 대표해 김이수 회장은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성구처럼 샌프란시스코 CBMC도 그런 단체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하며, “현재 회원은 25여명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복음전파’의 사명을 완수함으로써 CBMC의 비전인 ‘영적 배가’를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 박응천 교수가 말씀을 전했고, 북가주교회협의회총연합회 회장 신태환 목사가 1부 마침 기도를 했으며, 2부 순서에는 버클리대학 이홍영 박사가 초청돼 “중국 부상과 한국의 선택”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세계의 경영인과 전문인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CBMC는대공황 이후 1937년, 위기의식 속에서 창립된 기독실업인 모임으로 미국 테네시주 차타누가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1952년 6.25 동란 중 당시 임시수도인 부산에서 미 군사고문이었던 세실 힐(Cecil R. Hill) 대령이 황성수 박사에게 소개하고 기독공보에 게재함으로 CBMC 운동이 싹트기 시작, 1967년 5월에 황성수 박사를 초대 회장으로 한국CBMC가 조직됐다.

해외교포지회는 한국CBMC 이후 해외교포를 중심으로 지회가 창립돼 한국과 해당국가 CBMC와의 협력하에 사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북미주연합회에서는 매년 북미주대회를 개최하고, 북미주CBMC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북가주는 현재 실리콘밸리와 샌프란시스코에 지회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