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장로회 양의문교회(김치문 목사)가 20일(주일) 오전 11시 스와니 성전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새 예배처소의 첫 예배에서 김치문 목사는 '주님! 왜 나를 위로하십니까?'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치문 목사는 “약하고 힘들어 도망가고 싶을 때 주님은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채우시며 권고해 주신다”며 “우리의 형편을 잘 아시는 주님께서 주신 거룩한 사명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실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먼저가 아니라 자기의 길을 알고 가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라며 “사명을 감당해 나가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많은 일을 하시고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게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다음은 김치문 목사와의 일문 일답.

첫 예배를 드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
“예전에는 교수로서만 사역하며 목회는 하지 않으려 했었다. 교단 소속의 신학교 교수였는데, 교수도 좋지만 목회를 해야 한다는 권고를 많이 받았다. ‘말 주변이 없어 설교를 못한다.’, ‘사랑이 없다.’ 핑계대려 했지만 하나님께서 결국 목회의 길로 인도하셨다. 선교지를 다니면 하나님께서 비전과 목회의 마음을 주셨다. 시카고에서 사역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아틀란타로 내려보내셨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는 자리에서 시작하게 하셨다.”

양의문교회의 설립목적과 비전은 무엇인가?
“예전에 C국 H지역 전도사님들을 가르친 적이 있는데, C국에서는 신학교를 다니려면 기숙사가 있어야 하고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얼마전 이들중 몇 명이 목사안수를 받았다. 또 통일이 되면 한국에서도 많은 목사님들이 북한을 개척하겠지만, 북한선교는 조선족들이 하는 것이 좀더 효율적일 것이다. 이들을 돕기위한 모교회가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선족과 탈북자들을 돕는다는 목적으로 양의문교회를 시작했다.

또한 아틀란타 지역에 교회에 적응하지 못한 조선족들이 많이 있다. 주정부에 ‘고구려 옛땅 선교회’ 설립을 요청했다. 고구려 땅, 만주지역에 사는 조선족과 탈북자들을 뒷받침하며, 탈북자와 조선족들을 품을 수 있는 교회로 만들고 싶다. 이들은 생활환경이 열악해 주말에도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평일에 성경공부를 하고 여유가 되면 교회로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하려 한다.”

양의문교회는 어떤 교회?
“한국교회는 지금도 가난하고 여러운 사람들은 교회를 안 나가려 한다. 교회가 커지면서 이런 현상이 점점더 늘어나고 있다. 이민교회도 이런 경우가 생기고 있다. 양의문 교회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도 편안하게 올 수 있는 교회가 되려 노력하고 있다.”

한편, 김치문 목사는 인천양문교회 (교육) 부목사, 필리핀루존양문교회 협력선교사, 빠만다산 앙 마까티(마닐라 시립대학) 교환교수, 총신대학교수, 미주한인장로회 중앙노회 노회장을 역임한바 있다.

양의문교회는 1300 Peachtree Ind, Blvd, Suite 3208 Suwanee GA 30024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전 11시 주일예배와 주일학교, 수요일 오후 8시 30분 수요성경공부, 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5시 30분, 토요일 오전 6시 새벽기도회를 드린다. 또한 개척교회에서 사명을 가지고 봉사할 주일학교 인도자, 성가대 지휘자와 반주자를 찾고 있다.

장소 : Plaza at Suwanee Station 1300 Peachtree Ind., Blvd., Suite 3208, Suwanee, GA 30024
문의 : (404) 451-5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