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가 33년만에 맨하탄에 성전을 마련했다.

1975년 맨하탄 33가의 미국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시작했던 순복음뉴욕교회는 1992년 퀸즈성전의 시대를 열며 맨하탄과 퀸즈 2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순복음뉴욕교회의 맨하탄 성전은 33가, 68가에 이어 91가에서 정착하게 됐다. 원래 순복음뉴욕교회측은 맨하탄에 건물을 신축하고자 부지까지 구입했으나, 허가가 나지 않아 91가의 공장건물을 매입해 리노베이션했다. 이에 8개월간의 재봉수공사끝에 4월 13일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김남수 목사는 "33년만에 샛방살이에서 우리 집이 생겼다. 하나님이 맨하탄 성전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그 약속이 실현됐다"고 기뻐하며 "기다리며 퀸즈성전이 생겼으며, 젊은이들을 위한 베들레헴 성전, 기도원이 생겼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에 4, 5월간 김남수 목사를 대신해 설교를 전하고 있는 황성주 목사(본국 꿈이 있는 교회, 이롬생식·사랑의 봉사단 단장)도 이날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것을 강조했다. 황 목사는 "역사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 인생은 포기 하지 않는 자의 것이다"며 "하나님의 역사는 간절한 열망, 절박함이 있을때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또한, 순복음뉴욕교회측은 맨하탄 성전을 문화사역의 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주말에는 예배를 드리는 장소로, 주중에 뮤지컬을 공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순복음뉴욕교회의 퀸즈 성전에서 해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일대기를 그린 'His Life' 뮤지컬을 상영하는 것처럼 맨하탄도 문화사역을 위한 공간으로 쓰이게 된다. 이에 교회 내부는 뮤지컬뿐 아니라 연극·세미나·공연 등을 할 수 있도록 완벽한 무대와 조명을 갖추고 있다. 벌써 5월에 매주 금·토·주일 저녁에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 실시된다.

*IN2 교회도 순복음뉴욕교회 맨하탄 성전에서 예배 드려
순복음뉴욕교회가 오전 8시 30분 예배를 드리며, 이후는 IN2 교회가 3번의 예배를 드리게 된다. 11시에는 한국어 예배가 12시 45분에는 영어예배가 오후 2시 22분에는 찬양예배가 드려진다.

마크 최 목사는 "IN2 교회가 세워진지 2년 반만에 좋은 성전에서 예배드리게 됐다. 지난 30개월동안 학교를 빌려 예배를 드렸는데, 하나님께서 준비한 예배당에 오게 되니 감동이 된다. 앞으로 다 많은 사역들을 펼치는 길이 열릴 것이라 생각된다"며 감격을 전했다.

이날 예배는 퀸즈성전에서도 영상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이는 IN2 교회의 청년들이 영상을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김남수 목사는 "앞으로 생방송으로 동시간에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주일예배뿐 아니라, 새벽기도, 세미나, 금요예배도 네트워킹이 되도록 연구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