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더워진 남가주의 날씨에도 13일(주일) 열린 제2회 남가주 목회자세미나에는 목회자들이 가득차 목회자들의 휴식과 교제, 배움의 장이 됐다.

13-14일 양일간 '성공적 목회 리더십'이란 주제로 열리는 남가주 목회자세미나 첫째날에는 임동선 목사(동양선교교회 원로 목사)의 열강이 빛났다.

임동선 목사는 이날 '개척자 세례요한의 정신', '세계선교의 선구자 사도 바울'이라는 주제로 후배 목회자들에게 꼭 필요한 메세지를 전달했다.

임 목사는 제 1강 강의에서 "역사는 전진할 뿐이며 세례요한의 사명을 가진 우리가 개척자 정신을 가지고 주님의 길을 예비하자"며 "개척자들의 고귀한 희생이 역사를 이끌었으며 여기 참석한 모두가 미래를 내다보는 자세로 개척자들의 희생정신, 순교자적 사명을 감당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 목사는 제 2강 강의에서 "사도바울은 인내의 사람, 기도의 사람, 성령의 사람, 전도의 사람, 청렴의 사람이었다"며 "목회자들은 사도 바울처럼 고난을 잘 참아 승리의 열매를 맺어야 하며 기도로 모든 것을 간구해야 하고 성령의 강권적인 기름부음을 받아 사역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목사는 강의 도중 목회 경험에서 나오는 여러 간증들을 솔직한 고백과 유머를 섞어 전했으며 이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강의가 끝나고 이번 목회자세미나를 주관한 남가주목사회 회장 김재연 목사(세계비전교회)는 "지금까지 들어 본 강의 중 일생에 기억남을 만한 명강의였다"며 "앞으로도 좋은 강사를 섭외하고 홍보를 많이 할테니 목회자, 사모들이 많이 참석해 함께 유익한 시간이 되자"라고 밝혔다.

이날 목회자세미나는 오후 5시 30분부터 동양선교교회 교육관 2층에서 식사를 가진 후 7시부터 강의가 시작됐다. 모인 목회자들은 식사시간부터 교제의 장을 만들었으며 오랫만에 만난 목회자들은 얼싸안으며 반가운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강의 후 광고시간에는 남가주교협 회장 신승훈 목사가 타국으로 선교차 1주일간 자리를 비우는 관계로 부회장 지용덕 목사가 광고를 전했다.

지 목사는 "남가주교협은 목사회와 공동으로 버지니아텍 추모예배를 오는 16일(수) 한인회관 1층에서 드리기로 했으며 오는 21일(월)에는 손인식 목사(베델한인교회)를 초청 강연 후 정기적인 월례 기도회를 가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