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벤허’의 주인공 찰턴 헤스턴(Heston)이 지난 5일(현지시각) 밤 84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이날 베벌리힐스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들은 그의 죽음이 그가 몇 해 전부터 앓아 온 알츠하이머병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1924년 미국에서 태어난 찰턴 헤스턴은 1950년 영화 ‘줄리어스 시저’로 데뷔한 뒤, 불후의 고전이자 기독교 영화로 꼽히는 ‘십계’(1956), ‘벤허’(1959) 등에 출연하며 기독교인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