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인이 말하기를 사랑은 아픔이라고 했습니다. 아픔이 없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참아야 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낮아져야 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양보해야 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섬겨야 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말로 하기는 쉽지만 실제로는 고통스럽고 괴로운 일입니다. 그래도 사랑하기 때문에 오는 아픔이야 말로 두고두고 인생을 훈훈하게 할 보람 있고 값진 아픔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십자가의 아픔까지 참으셨습니다. 사랑하는 데에서 오는 아픔을 견딜 수 있을 때 올바른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의 아픔을 감당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한 인간을 구원해 하나님의 자녀로 삼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남편을 구원하기 위해 또는 자식을 구원하기 위해 남모르는 눈물을 흘린 교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안 믿는 가정에서 혼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려 하니 많은 아픔을 참아야 했을 것입니다. 예수 믿는 생활을 하기에도 어렵지만 믿지 아니한 다른 사람을 예수 믿게 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입니다.

예수님이 이 일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이웃을 구원하기 위해서, 가족을 구원하기 위해서, 친구를 구원하기 위해서 참아야 할 아픔들이 있습니다. 괴로움이 있습니다. 그것을 자랑스럽게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이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펼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새 옷, 깨끗한 옷도 오래 입으면 더러워지게 마련입니다. 며칠에 한 번씩 세탁을 해야 합니다. 모여 있는 웅덩이의 물은 썩게 마련입니다. 새로운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흐름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만 생각하며 쓰지 않고 꽉 움켜쥐고 있으면 잘될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아낌없이 주어야 잘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남을 도와주고 늘 베풀어 주기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