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길을 걷다가 알라딘 램프를 주웠습니다. 작은 거인이 튀어나와 굽실거리며 말합니다. “주인님, 어떤 소원이든지 한 가지를 말해 주십시요.” 얼마나 기다렸던 말입니까? “돈도 필요하고 예쁜 여자도 있음 좋겠고 재빨리 결혼도 하고 싶구나.” 돈, 여자, 결혼 - 야호!

세 가지를 한꺼번에 다 말했습니다. 한 가지만 말하라고 했는데 욕심을 부린 것입니다. 그래서 천사가 그 요구를 들어 주자 이 사람이 즉시로 “돈(미친) 여자와 결혼”을 했더랍니다.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아직까지 힘들겠지요?

사람의 욕망, 욕구란 끝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물질에, 권력에, 정욕에, 예술에, 명예에, 인기에 목이 말라있습니다. 어떤 것도 우리 마음에 채운다고 만족할 수 있겠습니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이런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예수까지도 이용합니다. 짝퉁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짝퉁이란 진짜가 아닌 것인데 아주 비슷한 것을 짝퉁이라고 합니다. 예수는 맞는데 조금 틀려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짝퉁 예수를 따라갑니다. 짝퉁 교인이 됩니다. 짝퉁으로 기도하고 짝퉁으로 예배하고 짝퉁으로 교회 다닙니다. 종교적이거나 형식적으로 변질됩니다. 짝퉁 예수를 통해서 돈 벌고 잘 살고 축복 클럽에 가입하여 세상에도 한 발을 집어넣고 한발은 교회에 집어넣고 다닙니다.

‘짝퉁 상품(고급브랜드를 위조한 가짜 상품)’이 제일 활발한 곳이 중국입니다. 명품브랜드와 비슷한 모조품입니다.
전문가가 보아야 구별할 정도로 발달되었습니다. 가방, 빽, 시계, 목걸이 등입니다. 한국에 명품 상품을 말만 조금 바꾸고 포장과 모든 것이 똑같아 속고 산다고 합니다. 나이키와 비슷한 나이스, 참이슬과 비슷한 참일슬, 신라면이 아닌 쉰라면 에니콜이 아닌 에미콜입니다. 아주 비슷합니다.

이제 곧 자동차도 짝퉁이 나온다고 합니다. BBC와 여론조사 기관 모리Mori가 영국 성인 991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7년 11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33%(327명)은 복제 DVD를 산 적이 있고 24%(238명)은 핸드백이나 선글라스 같은 패션용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영국인 5명중 1명은 ‘짝퉁상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의 짝퉁상품 판매 규모는 연간 110억 파운드에 달한다고 위조반대 단체에서 밝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위조 상품의 규모는 약 1500억 파운드에 이르고 이는 전 세계 무역량의 7%를 차지하는 막대한 양입니다. 대다수의 유명브랜드는 위조 상품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쉬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습니까? 쉽게 돈 벌기 위해서입니다. 쉽게 신앙 생활하기 위해서 짝퉁 예수를 따라갑니다. 자기가 믿기 편하면 믿고 자기가 힘들면 짝퉁예수를 버립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말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내 마음에 인생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모든 결정권을 예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따라간다는 말은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내가 망할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만듭니다. 내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 예수가 죽은 곳이 십자가입니다. 내가 죽으면 예수가 내 안에서 살아납니다. 십자가는 하나님 사랑의 확증입니다. 신앙의 핵심은 십자가입니다. 출발도 십자가 마지막도 십자가입니다. 제자도의 표시는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의 더블 이미지는 고난과 부활입니다. 고통과 면류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