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인연합감리교회(이하 KUMC, 회장 이훈경 목사) 전국연합회 총회가 지난 31일 아틀란타한인교회(김정호 목사)에서 '교회, 세상의 소망'이란 주제로 3박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총회는 전국에서 300여명의 KUMC 목사와 평신도 대표들이 참여해 그 어느때보다 많은 지도자들이 참가해 기대감을 더했다.

첫날 저녁집회로 시작한 일정은 3일까지(목) 주제강연, 패널토론, 소그룹 토론 및 워크샵 등으로 이어진다.

이훈경 회장은 "KUMC 내에서 한인목회자들과 성도들이 감당해야 할 몫을 내적으로 확고하게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며 "강의와 워크샵들을 통해 세상의 소망 되는 교회의 모습을 그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첫날 저녁집회에서 박정찬 목사(뉴욕연회 주재감독)는 이사야서 62장 10절을 본문으로 '만민을 위하여 기를 들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인구폭발과 전쟁, 핵전쟁 등 위기의 시대에 세상은 더욱더 구도자를 원한다"며 "이를 보고 파도를 탈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릭워렌 목사의 말을 인용했다.

또한 "교회의 위기를 헤쳐나가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말씀을 통한 변화, 예배를 통한 열정의 회복, 선교를 통한 섬김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 한다"며 "힘차게 만민을 위하여 기를 들어 하나님 나라를 앞당기는 KUMC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통성기도시간에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KUMC 목사들의 다짐과 고백이 있었다.

전국연합회 총회는 2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한인교회에서 열리며, 매일 저녁 오후 8시 저녁집회는 모든 성도들에게 열려있다.

한편, 총회기간 저녁집회를 통해 걷힌 헌금은 각각 북조지아연회 소수민족 선교사역과 동남부 한인선교구 한인교회개척, 아틀란타 지역 한인사회를 위한 한인회 발전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