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사랑의교회 드라마팀, 사랑극단이 큰일을 벌였다. 사랑극단은 오는 4월 5, 6일(토, 주일) 양일간에 걸쳐 50분에 달하는 창단 공연을 펼친다. 작품의 제목은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이번 공연은 30년 넘게 연극계에 몸담았던 강상문 집사를 중심으로 교회 성도들이 하나 되어 작품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LA사랑의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이 의미가 있는 것은 연기에 능숙한 이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 아니라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진 못했지만 작품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고자 하는 이들이 모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이들이 대 다수. 하지만 성극을 준비하는 3개월의 기간 동안 누구보다 간절한 기도와 눈물로 작품을 준비했다. 또한 서로 용기를 주고 위로와 격려하는 가운데 맞춰진 연기호흡은 어느 연극팀도 부럽지 않다.

이들이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얻은 것은 연기실력 뿐 아니라 신앙의 성숙이다. 준비하는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이 심한 질병으로 고통을 겪기도 하고 감정표현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고비도 있었다. 하지만 어려움은 더욱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가 되었다.

극 중 주인공 ‘김 집사’ 역을 맡은 서미나 집사는 “처음에는 성극에 도전한다는 것이 두렵고 겁이 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님께서 저를 통해 일하신다는 것, 이끌어주신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작품의 줄거리는 이렇다.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온 신실한 김 집사가 어느 날 위암에 걸린다. 그녀는 병원에 입원을 하고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김 집사는 신앙으로 이겨내고 또한 주님을 모르는 암 환자들에게 아픈 몸을 이끌고 전도하여 주님께로 인도한다. 가정에서도 믿지 않았던 어머니와 신앙이 어리기만 했던 자녀들이 김 집사의 고난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김 집사는 자신의 옆에 있던 환자가 주님을 영접하는 것을 보고 눈을 감는다.

▲드라마팀을 지도하고 있는 강상문 집사

연출과 극본을 맡은 강상문 집사는 “이 작품은 실존했던 한 집사의 삶을 그린 것이다. 작품을 보면 신실했던 김 집사와는 반대로 사회적으로 성공했고 명예 또한 가졌지만 주님을 모르고 가정은 황폐해져버린 '김 사장'의 인생이 대비되어 보여 진다”며 “믿는 자들에게 찾아오는 고난의 의미에 대해 묵상하고 고난을 대하는 크리스천의 자세에 대해 묵상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김 사장’ 역을 맡은 최영의 집사는 “연극을 통해 다른 이들의 인생을 살아보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싶다. 연극을 보러 오는 관객들의 믿음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고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은 하나님을 알게 되는 선교의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성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드라마팀은 앞으로 더 큰 비전을 놓고 기도하고 있다. 그것은 한 교회만의 드라마팀이 아닌 황무한 LA 땅에 주님을 모르는 불쌍한 영혼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메세지를 전해 줄 수 있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

“연극 선교에 비전을 가진 이들을 모아 각 교회를 순례하면서 큰 전도의 도구로 쓰임 받는 것이 비전”이라고 말하는 강 집사.

4월 5일, 6일, LA사랑의교회 ‘사랑극단’을 통해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기대해보자.

문의) LA사랑의교회 213.386.2233

▲LA사랑의교회 드라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