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도협의회와 북미주 원주민 선교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제3차 북미원주민 선교대회’가 오는 29일 뉴욕충신장로교회(담임 김혜택 목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북미원주민 선교의 당위성과 한인들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2년 전부터 시작된 이번 선교대회는 북미원주민이 한인교회의 새로운 선교 대상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4의 선교의 물결’이란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이번 선교대회 주강사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북미 원주민 선교 연합회 대표 김동승 선교사가 초청됐다. 이번 선교대회에서 김 선교사는 지난 10여 년간의 북미원주민 선교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원주민 선교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이수진 선교사, Salomee Mckenzie 원주민 목사 등도 강사로 참여한다.

이번 선교대회는 당일 오후 2시~4시까지 영어권을 위한 강의를, 오후 7시~10시까지는 한국어권을 위한 강의를 각각 진행한다.

현재 북미원주민은 캐나다에 약 150만명, 미국에 약 45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각 정부가 정한 보호구역내에 수용돼 특별법에 의해 치리되고 있다. 보호구역내 원주민 성인의 80~90%는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자이며 청소년 자살율도 세계에서 가장높다. 이들의 평균수명은 캐나다 남자 79세, 여자 80세를 두배 가까이 밑도는 45세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