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를 살리는 사역에 헌신하고 있는 윤요한 목사가 지난 25일 제퍼슨 상의 후보로 올랐다.

제퍼슨 상은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제정한 상으로 매년 전국에서 5명의 후보를 선정하여 메달을 수여하고 이후 심사를 통해 최종 1명을 선정해 본상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매년 6월 워싱턴DC에서 열리며, 워싱턴주에서는 American Institute for Public Service와 Seattle Post Intelligencer지가 공동 주최하고 있다.

윤 목사는 워싱턴 주에서 뽑힌 5명 중 한 명으로 탈북자를 위해 헌신한 그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미국 시민권자인 윤 목사는 지난 1998년부터 중국의 칭타오, 베이징, 옌지 등지에 사는 탈북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생계를 지원하던 중 지난 해 5월 중국에 체포돼 길림성 연길 수용소에 약 15개월 간 수감되어 있다가 2006년 8월에 석방된 바 있다. 윤 목사는 이와 같은 공로로 2007년 트레인 재단으로부터 '시민용감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