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참으로 많은 전쟁을, 긴 기간동안 감당했습니다. 그런데 여리고성보다 더 큰 성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이야기가 길게 그리고 자세하게 기록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실제로 여리고성과 아이성은 앞으로 이스라엘이 감당할 모든 전쟁의 원칙이 주어진 전쟁이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크고 견고한 성일지라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이고, 그러나 아주 작은 성일지라도 불순종하며, 공동체에 죄가 있으면 철저히 패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개인의 신앙의 원리요, 공동체의 원리이기도 합니다.

“어떤 문제가 있을지라도 거룩의 원리, 순종의 원리가 가운데 있으면 이길 수 있다, 극복할 수 있다, 감당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적인 조건이 다 갖추어져 있을지라도 불순종과 죄의 영향 하에 있으면 이길 것 같지만 지고, 감당할 것 같지만 주저앉고, 쉬운 것 같지만 엄청 어려운 길이 될 것이다.”

이 순종과 불순종의 단순한 원리를 새삼 마음에 새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