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개최되는 ‘제 40회 국가조찬기도회’에 미주 목회자 145명이 대거 참석한다. 올해 국가조찬기도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3천5백명이 참석하며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남가주에서 교계 지도자 및 단체장 80여 명이 참석하며 뉴욕 등 40개 지역에서도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올해 국가조찬기도회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 대통령이라는 사실과 성경에서 중요한 40이라는 횟수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남가주에서는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박희민 목사를 비롯해 미주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한기형 목사, 남가주기독교협의회 회장 신승훈 목사, 남가주 목사회 김재연 목사 등이 참석하며, 이들은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후 국제성시화운동 회의까지 참석하고 올 계획이다. 이후엔 개성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방문단의 총책임을 맡은 박희민 목사는 “이번 국가조찬기도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첫 기도회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며 “미주에서 많은 목회자와 장로들이 방문하는데 이 대통령이 바른 정치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사명이 이들에게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에서 국제성시화운동 회의도 이뤄질 예정이어서 각 도시와 나라마다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태안 기름유출사태 피해주민과 탈북자 출신 목회자 등 소외계층을 초청해 국민화합과 사회통합을 기원하는 세계평화음악회가 14일 저녁 한국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리기도 한다. 조찬기도회 당일인 15일 오후에는 아프리카 40개국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한-아프리카 국가조찬기도회 국제연합기구’도 창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