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일선에서 쉼없이 달리는 목회자와 그를 뒷받침하는 가족들에게 매년 교회에서 개최하는 수련회조차도 또 하나의 목회현장일 수 밖에 없다. 성도들 하나하나를 영적으로 육적으로 돌보다보면 정작 목회자 자신은 지치기 마련.

목회자와 가족을 위한 섬머캠프가 6월 9일(월)부터 2박 3일간 플로리다 파나마시티비치에서 개최된다. 아틀란타한인목사협의회(회장 박승로 목사)에서 지난해까지 목회자를 중심으로 열었던 수양회를 올해는 목회자 가정으로 확대해 선착순 30가정을 초청하고 있다.

섬머캠프 준비위원장인 김영언 목사는 “우리 목사님들이 너무 바빠서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마음 편하게 한번 쉬지 못하는게 이민목회현장이다.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어려움이 많은데, 참가비를 받지 않고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아름다운 바다에서 여름 수련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이번 섬머캠프의 취지를 밝혔다.

김 목사는 이어 “혹은 ‘목사들이 놀러 다니냐’는 오해도 있지만, 목회자 가정이 평안함을 갖고 쉼을 통해 재충전해야 목회도 힘차고 신나게 할 수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목회자의 재충전은 물론 가족간에 앙금이 있다면 훌훌 털어버리는 기회로 삼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섬머캠프 개회예배와 폐회예배에는 특별강사를 초청해 온 가족이 짧은 시간안에 변화받을 수 있는 순서도 준비했다. 참가비는 없으며 한 가정당 50불의 접수비를 받고 있다. 접수는 31일까지다.

문의 : 준비위원장 김영언 목사 (678) 687-7000 wgma114@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