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러싱제일교회 김중언 목사가 16일 플러싱한인회(회장 이 에스더)가 시상하는 ‘커뮤니티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김 목사는 지난 1월 뉴욕한인회 ‘올해의 한인상’ 수상에 이어 한인사회단체가 수여하는 공로상을 두 번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날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에스더 회장은 지난 2월 플러싱한인회가 주관한 ‘우리설날 음력설 대축제’에서 많은 인원을 동원해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협력,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김 목사의 공로를 인정해 시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중언 목사는 “복음전파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도 교회의 사명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서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러싱제일교회는 지난 2003년부터 플러싱한인회가 주관하는 음력설 퍼레이드에 참가해 왔다. 또한 매년 10월 맨해튼에서 열리는 ‘코리안 퍼레이드’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후러싱제일교회는 퍼레이드 참가뿐만 아니라 라티노 일용직 노동자들을 위한 간식 봉사, 조선족 대상 영어교실 운영, 장학기금 조성, 정문제연구소 보조, 한인회 협조, YWCA 노인 경로잔치 보조, 뉴욕주립대학 한국 기독학생회 보조, 감옥 선교-교도소 방문, 무료한방 진료, 맨해튼 할렘지역 노숙자 돕기 등 다방면에서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