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레스 코럴(Angeles Chorale)이 바리톤 장인준과 함께 4월 6일 오후 4시 파사데나 레익 애비뉴(Lake Ave)교회에서 성가 ‘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를 노래 한다.

성악가 장 씨는 이날 솔리스트로 나와 소프라노 샤나 블레이크 힐, 테너 로버트 맥닐 등과 호흡을 맞춰 드보즈작이 자식을 잃고 슬픔 속에서 작곡한 성가를 노래한다.

스타바트 마테르는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난 드보르작이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기 싫어하면서 시작된다. 드보르작은 가업을 잇기 원하는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위해 16세의 나이로 프라하의 오르간 학교에 입학한다. 고학으로 졸업한 그는 졸업 후에도 고난을 겪으나 마침내 카렐 코므자크 악단의 지휘자로 취임한다. 그토록 원했던 연주와 작곡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지만 가난으로 인한 질병과 사고 그는 1남2녀의 자녀들을 모두 잃어버리고 만다. 자식을 잃은 슬픔에 작곡한 곡이 스타바르 마테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