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도의 고백'을 무대에 올리고 복음을 전파한 지도 벌써 20년이 넘었다는 이영식 선교사. 세상에서 25년간 연극을 하면서 고생이라는 고생은 다하다 겨우 최고의 자리에 올랐건만 하나님은 야속하게도 바로 그때 그에게 돌아오라고 하셨다. 그는 하지만 돌아갈 수가 없었다고. "겨우 명예도 돈도 생겼는데 어떻게 돌아갈 수가 있나!" 그렇게 애써 외면하였고 그러다 어느날 주일, 주인공으로 무대 세트를 밟아 올라가다 그만 떨어져 척추를 다치는 중상을 입게 된다. 그렇게 우여곡절을 딛고 다시금 주님의 품으로 돌아와 이제는 무대와 전세계 한인교회를 선교지삼아 바울과 같은 심정으로 죽을 각오로 연기한다는 '그'와 '그의 고백'을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