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가입국가 중에 동남아지역에서 가장 높은 45%라는 믿을 수 없는 이혼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의 상황에서, 삐그덕대는 가정을 살리는 길은 잃어버린 아버지의 영성을 찾는 길이라는 신념으로 달려온 9년. 이제 조지아 아버지학교도 조금씩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큰 어려움, 넘치는 은혜
“이번 아버지학교를 준비하면서 가정사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영주권에 문제가 생겨 한국으로 쫓겨나게 되고, 사업체에 도둑이 들고, 직원이 다치고… 6명의 운영위원이 하나같이 큰 사탄의 공격을 받았죠. 또 한 강사분은 아틀란타 갑작스런 악천후로 7시간이나 연착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조지아 아버지학교 전계영 집사는 이번 아버지학교 준비가 그 어느때보다 힘들고 치열한 싸움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아버지학교는 더욱 큰 은혜와 변화의 간증이 넘치는 시간이 됐다고.
▲평신도가 이끌어가는 운동이다보니 어려움이 많지만 변화되는 형제을 볼때 내 일처럼 기쁘다는 전계영 집사.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세워진다
전계영 집사는 “올해 아버지학교에는 총 85명이 등록했고, 50여명의 자비량 자원봉사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왔습니다. 지금까지 100퍼센트 지원자의 회비와 봉사의 자비로 운영돼왔기 때문에 여러 어려움이 있죠. 하지만 지원자는 이런 평신도의 봉사와 섬김, 진실된 기도와 간증에 놀라고 ‘나도 변화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전 집사는 이어 “나이드신 분은 특히 ‘네번정도 만나 60-70년 살아온 인생이 바뀔까’라는 의구심을 갖기도 하십니다. 하지만 네 번의 만남만으로 아내와 의심이 풀려 깨진 가정이 회복되고, 축복기도 받은 자녀가 자녀가 잘못된 길에서 돌아오는 등 정말 살아있는 간증이 가득합니다."

인생의 하프타임 '아버지학교'
“나이드신 분이나 젊은 분이나, 아직 자녀가 없으신 분이나 아버지학교는 인생의 전반부를 마치고 잠시 갖는 하프타임과 같습니다. 전반부에서 비록 골을 먹고 지고 있던 경기라도, 하프타임에 작전을 제대로 짜면 이길 수 있습니다. 인생의 후반부는 성령의 은혜를 따라 ‘참된 아버지상’을 찾고 역전승 할 수 있는 것이 아버지학교의 자랑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문화되는 사역
평신도가 이어가는 모임이다보니 영적으로 무너지기 쉽고 지지가 약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6명의 운영위원을 선출하고, 지도 목사를 초빙해 더 전문적이면서 영적으로 탄탄한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조지아 아버지학교가 점차 전문적으로 변화되면서 1.5세와 2세, 불신자를 위한 아버지학교도 기획하고 있다는 박재영 조지아 부위원장.

조지아지역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재영 안수집사는 “조지아지역은 지난해 아틀란타, 메이컨, 어거스타 등 도시별로 나눠져 있던 것을 하나로 통합하고 더 효과적으로 사역해나갈 기반을 마련했다. 동남부지역 허브로서 인근지역인 테네시, 플로리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을 섬길 계획이다. 또 1.5세와 2세, 불신자 참여도 늘고 있는만큼 이번 학교부터는 이들을 위한 테이블을 따로 마련했고, 전문 사역자를 배치했다. 앞으로는 불신자를 위한 열린 아버지학교, 목회자를 위한 목회자 아버지학교 등을 계획해 차근차근 이뤄나갈 계 획이다.”라며 장차 이뤄나갈 비전을 나눴다.

그는 또 “나이드신 분이나 젊은 분이나, 아직 자녀가 없으신 분이나 아버지학교는 인생의 전반부를 마치고 잠시 갖는 하프타임과 같습니다. 전반부에서 비록 골을 먹고 지고 있던 경기라도, 하프타임에 작전을 제대로 짜면 이길 수 있습니다. 인생의 후반부는 성령의 은혜를 따라 ‘참된 아버지상’을 찾고 역전승 할 수 있는 것이 아버지학교의 자랑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평신도가 이어가는 모임이다보니 영적으로 무너지기 쉽고 지지가 약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6명의 운영위원을 선출하고, 지도 목사를 초빙해 더 전문적이면서 영적으로 탄탄한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생의 후반부는 참된 아버지로 살아보자
마지막으로 전 집사는 “아버지학교는 이 땅에 아버지로서 누구나 한번은 참가해야할 자리입니다. 나를 낳아준 아버지로부터 온 나쁜 영성을 끊어버리고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좋은 영성을 배워, 무너져가는 가정에서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사명을 새롭게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라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