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상항교회(김옥균 사관)는 지난 7일부터 매주 금요일 한인 유학생을 위한 무료영어캠프를 열고 있다. 교회에서 유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동시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김성태 집사(구세군상항교회)는 “영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이번 캠프를 시작하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유학생활을 경험하면서 언어소통이 힘든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다른 한국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영어로 대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뉴질랜드에 있을 때부터 영어캠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집사는 뉴질랜드에서 8년 동안 영어캠프를 진행 왔다. 이를 통해 많은 전도 열매를 거둘 수 있었다는 그는 “영어캠프가 복음 전파에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된다는 걸 알았다”고 고백한다.

“하루는 무료영어캠프에 참석하는 한 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가 아픈데 병원이 어딘지도 모르고 의사소통도 수월하지 않아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였죠. 자녀가 열이 많이 나는 상황에서 성의껏 도와주게 됐고, 완치되고 난 후 식사를 요청해 왔습니다. 저는 교회가 어디냐고 자연스레 물었고 나중에 그 분이 교회에 나오면서 구원을 영접하게 됐습니다”

김 집사는 “제가 과거에 어려움을 겪은 것처럼, 지금도 많은 유학생들이 단기간에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영어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는 한인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이번 무료영어캠프를 시작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학생들을 위한 무료 영어캠프’는 내달 7일부터 매주 금요일 구세군상항교회(김옥균 사관)에서 열린다. 대다수의 유학생들의 고민인 언어 문제를 ‘원어민(Native Speaker)’과 함께 풀어나가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다.

장소: 구세군 상항교회(4000 19th Ave., San Francisco, CA 94132)
문의: Sung T. Kim 415-509-6934, 415-519-2086
E-Mail: cecsungkim@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