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m ba yah my Lord. Oh Lord kumbayah’. ‘여기 오소서 내 주여, 오 주여 오소서’.

전 세계 여성들이 가난과 학대, 에이즈 등으로 고통받는 가이아나 여성들을 위해 기도의 손을 모았다. 9일(주일) 오후 6시 아틀란타한인교회(김정호 목사)에서 열린 세계기도일예배는 시종일관 묵묵한 참회와 기도로 이어졌다.

예배는 인도자가 나와 세계기도일에 대한 소개와, 환영의 노래, 조금은 생소한 나라 가이아나에 대한 간략한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한 사람씩 나와 그동안 ‘사랑하지 못한 죄’, ‘주변의 문제에 냉담했던 죄’, ‘자기만족의 죄’, ‘가난한 사람과 학대받는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등을 돌렸던 죄’ 등에 대해 고백하는 기도를 드렸고, 청중은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화답했다.

고백의 기도가 끝나자 찬송 ‘Kum ba yah’를 함께 했는데, 이는 ‘여기 오소서’라는 의미를 가진 가이아나 찬송가사다.

참석자들은 가이아나의 여성, 어린이, 젊은이, 노인, 병자 등을 위해 중보했고, 곧 전세계를 위한 기도로 확대해 기도의 글을 읽었다.

올해 세계기도일의 주제이기도 한 ‘새로운 이해로 이끄는 하나님의 지혜’를 제목으로 류계환 목사(아틀란타한인교회 부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손을 맞잡고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교독한 후, 하나님의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하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참가한 여성들은 젊은층부터 노인층까지 다양했고, 모두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예배에 참가해 은혜를 더했다.

한편, 오늘 드려진 헌금은 가이아나 여성들, 한국교회 여성연합회, 불우아동복지, 밀알선교, 노인복지, 고아선교 등에 쓰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