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교계지도자 특별금식기도회에 여러 인사가 찾아와 메시지를 전하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 4일에는 기도회 장소를 찾은 인사 중 김준곤 목사(CCC총재)와 이성희 목사(연동교회)는 교회를 위협하는 대상으로 친북 세력과 이슬람을 꼽았다.

김준곤 목사 “나라의 7부가 다 좌파에 점령당했다”
김 목사는 4일 한기총에서 강연을 통해 “흔히 지난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는데 북한이 김일성이 김정일을 통해 유훈통치를 하듯이 남한은 위장통치를 했다”며 “국내에는 국회, 청와대, 사법부, 인권변호사, 판·검사 등 나라의 7부가 다 좌파에 점령됐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지난 정권에서는 국정원이 스파이를 잡지 않았다. 탈북한 사람이 1만 명이고 이 중 북한에 들락날락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을 그대로 뒀다”며 “미군부대를 습격하는데도 이런 행동을 방치했다”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어 김 목사는 “간첩이 그야말로 몇만 명이 와 있어도 두 정권이 모두 잡아들이지 않았다”며, “정부에서는 시민단체와 3대 방송사를 포섭해 정부가 하자는대로 하게 했다. 결국 기독교가 박해를 받아서 개독교라는 욕을 듣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최근 MBC 교회 비판에 대해 “조용기 목사와 같은 큰 교회 목회자를 MBC가 기획적으로 공격을 했다”며, “이런 공격으로 인해 기독교인 수가 줄었다”고 우려했다. 또 김 목사는 “예수 믿는 사람이 줄어드니 안보가 어려워졌다”며 “초등학생에게도 반미를 가르치고, 청년은 미국이 주적이고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도 했다. 이것은 친북 바이러스가 유입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통일교와 관련해서도 “가정당을 만들어서 총 1천억원을 준비하고 사람 출마시마다 20억을 쓴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통일교는 문선명이 메시아라고 가르치고 그 부인을 성모라고 가르치는 이단이다. 집집마다 침투하려는데 이것은 치열한 영적 싸움이다. 북한도 우상숭배를 하는데 이것도 영적인 싸움”이라고 말했다.

삼성 비리조사에 대해서는 “삼성이 나라의 경제를 먹여 살리고 있는데 그것을 고발해서 수백 명이 지금 달라붙어서 삼성을 해산시키려고 한다”며, “그렇게 털면 성할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이번 기간 동안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응답을 많이 받으시길 원한다”고 격려했다.

이성희 목사 “타 종교의 공격적 선교, 손쓰지 않으면 안돼”
이성희 목사는 이슬람과 영적 싸움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아프간 사태가 발생했을 때 원로가 공격적 선교를 지양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의견”이라며 “선교는 방어적인 선교가 없고, 오히려 기독교 외의 종교가 공격적으로 선교하고 있는 시점에서 손을 쓰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아프간 사태와 관련해 지금까지의 한국교회의 선교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지금 이슬람의 국내 침투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 목사는 “외국인노동자 중에는 생계형 노동자들도 있지만 3천명 가량은 이슬람 전사이고 이들은 한국인 여자와 결혼해서 부인과 자식, 친척을 모두 무슬림으로 만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며 “이슬람이 2018년까지 한국을 이슬람화 한다는 목표를 갖고 무섭게 들어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는 지금 실추된 교회의 영광을 회복해야 한다”며, “기도를 열심히 하면 불이 내려온다. 이 불길이 번져서 모든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