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창 문화선교사(팻머스 문화선교회 미주본부 대표간사)는 25일 뉴욕중부교회(담임 김재열 목사)에서 열린 ‘2008 감동있는 영상, 문화활용 예배부흥 세미나’에서 “세계관은 정수기의 필터와 같은 것인데 N세대(Network, Next, New type)들은 세계관이 올바르게 정립되지 못한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미디어를 받아들이고 있어 그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미디어교육을 전공하고 지난 10년간 미디어를 분별하는 일에 몰두해 왔다는 조 선교사는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안에 다원주의, 동성애, 무신론 등 반기독교적 세계관이 스며들어 있어 세계관 정립시기에 있는 N세대들에게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 선교사는 N세대에게 인기있는 한 대중가수의 뮤직비디오 한편을 실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조 목사는 등장하는 두 여주인공이 서로 키스하는 장면, 주인공의 자살을 암시하는 장면이 담긴 편집영상을 통해 뮤직비디오안에 동성애 코드, 자살을 미화시키는 등의 내용이 스며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조 목사는 “N세대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 한편안에도 잘못된 세계관이 판을 치고 있다”면서 “부모들이나 교회학교 교사들이 이에 대해 바로 인식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조 선교사는 또 “N세대들이 열광하는 문화계나 패션계 핵심인사들 가운데 동성애자들이 많다”면서 “이들은 자신들의 세계관을 관철시키기 위해 배후에서 갖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미디어 매체의 발달로 인해 생겨난 이같은 현상을 가리키어 ‘세계관 전쟁’이라고까지 표현한 조 선교사는 “기독교가 좋은 영상을 보급해 보여줄 뿐 아니라 실제로 기독교적 세계관을 심어줄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선교사는 “올바른 기독교 세계관으로 무장한 영화감독들이 하나 둘 생겨나 미국 헐리우드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으므로 시대문화를 바꾸어 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선교사는 또 크리스천 N세대들에게 기독교적 세계관을 어떻게 길러줄 것인가하는 질문에 대해 “기독교적 세계관은 성경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미 영상에 물든 N세대들은 교회에 나오지 않을뿐더러 재미가 없어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TV도 없던 시절에는 말로만해도 교육이 됐다. 하지만 요즘시대는 말로만하면 듣지 못한다”면서 “하나님의 진리인 복음을 전제로 아이들에게 들리게 하는것이 바로 영상•영화예배인 것이다. 교회에 도입해 예배를 통한 부흥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조지폐감별사가 위조지폐를 분별하는 법을 소개하면서 “위조지폐감별사는 위조지폐를 분별하기 위해 진짜지폐만을 계속 반복해서 본다. 진짜를 계속보다보면 가짜를 금새 알아차릴수 있다”면서 “마찬가지로 진짜진리를 알면 다빈치코드같이 교묘하게 들어와도 분별이 가능하다. 어릴때부터 다원주의적 가치관에 혼동되지 않도록 유일한 신이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 선교사는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번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면 그 예배가 일주일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며 N세대에게 적합한 영상•문화예배 도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팻머스 문화선교회와 Yekko! Mission(대표 선량욱 문화선교사)이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문화•영상예배에 관심있는 개교회 목회자•교회학교 교사 및 교육부서 담당자•영상팀 담당자 등이 참석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영어권 어린이 문화예배 Dynamokidz Worship’, ‘청장년을 위한 예배, 설교에서의 영상활용’ 강의가 부활절 절기자료를 중심으로 선택강의로 진행됐으며 특별히 2005년부터 한국교회와 해외한인교회에서 뜨거운 반응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고난주간 미디어금식’ 캠페인에 대한 소개와 ‘영상, 문화예배 컨텐츠 박람회’가 함께 진행됐다.

한편, 팻머스 문화선교회와 Yekko! Mission은 ‘크리스천 문화부흥, 글로벌 N세대 부흥, 하나님 나라 확장의 비전'을 가슴에 품고 국내 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 문화로 복음을 전하는 문화선교단체로, 유아ㆍ유치부 부흥을 위한 ‘예꼬 클럽’, 유ㆍ초등부 부흥을 위한 어린이 예배 ‘와우큐 키즈(WOW-Q kids)’, 영어권 유초등부 부흥을 위한 ‘Dynamokidz worship’, 중고등부 및 청장년을 위한 ‘엔진 플러스’, ‘설교 예화영상’ 등 다양한 예배 컨텐츠와 각 세대별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매달 제작하여 예배 부흥을 돕고 있다. 또 문화월간지 ‘터치(Yekko! Family)’발간과 CTS 기독교TV, 호주 TV Korea, CGN TV에서 방영되는 어린이 공연ㆍ방송 사역팀 ‘예꼬 클럽’을 통해 크리스천 문화부흥을 이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