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한인 디아스포라의 거대한 네트워크, ‘코스타 2008’이 26일(현지시각) 독일서 그 성대한 문을 열었다. 이번 코스타는 한국과 중국, 미주 지역과 이스라엘을 포함한 전 유럽에서 1천여 명 청년이 모인 가운데 독일 헤쎈 지역 Seepark kirchheim에서 성대히 열리고 있다.

장황영 목사(비엔나한인교회)가 ‘이 모임을 창대케 하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한다’라는 기도를 드림으로 개회예배가 시작됐다. 이어 남침례 신학교와 보이스 성서대학 상담학 객원교수로 있는 김만풍 목사(워싱톤 지구촌교회)가 ‘우리 함께 주의 길을 갑시다’(창45:1~15)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세대를 막론하고 영혼이 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진리의 복음’ 의 능력에 있음을 강조하고 젊은이의 삶의 롤 모델로써 요셉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애굽으로 팔려갔으나 이후 총리대신의 자리까지 오른 요셉을 통해 1)고난을 극복하고 2)하나님 섭리를 바라보며 3)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새로워진 인생으로서 주의 길을 갈 것을 권면했다.

이후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 호산 오케스트라와 샤론 합창단의 코스타 20주년 축하 공연이 이어졌고, 저녁 식사 이후에 북경 코스타 대표로 있는 박태윤 목사의 선교 보고 및 간증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마지막 행사는 이재훈 목사(뉴저지초대교회) 설교와 기도회로 마무리됐다. 이 목사는 코스타 주제와 같은 ‘주의 나라가 임하시오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핍박으로 인해 흩어진 초대교회 유대인처럼 “오늘날 한인 디아스포라를 통해 하나님은 주의 나라를 이루길 원하신다”며 한인 유학생 및 2세가 오늘 이 시대의 바울과 같은 선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교 이후 이 목사 인도 아래 진행된 기도회서 참석자는 저마다 손을 들고 하나님의 간절한 소망인 주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코스타는 ‘이 시대의 바른 길로-주의 나라가 임하시오며’(마6:10) 라는 주제로 2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