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성경교회 조남민 목사는 매스더스 신학교를 99년에 졸업한 후 그 해 7월 셋째주 한 가정과 조카와 같이 가정에서 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3년이 지난후 조 목사는 한인성경선교회를 설립했다.

조 목사는 한인성경선교회를 세운 목적에 대해 “한인들이 남북한을 합쳐 8천만 정도가 있는데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이 약 7천만 정도가 되는 것 같다”며 “한국말을 잘하는 우리가 한인들을 전도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선교회를 조직했고 말씀 성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름만 크리스천인 경우가 많은 것이 오늘날 교회의 문제라고 우려한 조 목사는 “구원의 문제에 대해 다시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거듭난 사람은 내면이 바뀐 경우인데 그렇지 못하다면 성경의 객관적 진리 위에 다시 확인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참된 크리스천 양육을 위해 밸리성경교회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두고 있다.

밸리성경교회는 첫번째 단계로 ‘생명의 샘’이라는 클라스를 두고 기본적인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바를 가르치고 교육내용에는 구원에 대해, 구원 받은 성도의 삶, 성경은 뭔가 등이 포함된다. 두번째 단계는 성도들이 어떻게 성도로서 거룩한 삶을 살며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 가에 대해 집중 공부하는 과정을 둔다. 세번째 단계는 하나님의 의뢰하는 삶이 뭔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공부한다. 네번째는 복음전도에 대한 훈련의 과정을 갖는다. 이외에 선택 클라스를 둬 교육하고 있다.

크리스천들이 고민하는 하나님의 창조 목적, 자신이 태어난 이유에 대해 조 목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과 영원히 즐기며 사는 것이 함축된 답변일 것”이라며 “사실 이러한 답변이 맞는 것 같고 예수님이 목숨 다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줬기에 그 사랑 안에 거하고 싶고 그 사랑에 거할 때 평안함이 있고 허망함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예정론’에 대해선 조 목사는 “오늘날 크리스천들이 이 문제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며 “예정론과 운명론을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운명론은 가만히 있어도 그렇데 된다는 것이고 예정론에는 반드시 수단이 있는데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전도하길 원하시는 것이고 역사하기를 원하는 것”이라며 “나 역시 교회를 다니지 않았지만 미국에 와서 아는 할머니의 강권으로 교회 왔고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교회를 다녔지만 결국 은혜를 받아 목회자가 됐는데 이처럼 하나님은 전도자를 통해 역사하신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에베소서에 보면 ‘그 기쁘신 뜻대로 예정하사’라는 말씀이 있는데 에베소서는 바울이 믿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편지를 쓴 것으로 ‘너희들이 이러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결국 하나님께로 나온 것이 아니냐’라는 바울서신인데 이것을 운명론적으로 갈려고 하면 문제가 된다”고 밝혔다.

목회자로서 성도를 온전케 키우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이 목회 방향이라고 밝힌 조 목사는 앞으로 한인성경선교회를 통해 서적 발행 등 문서 선교를 준비 중이며 또한 성경학교 등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