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당선된 이명박 장로가 25일 제 17대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5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제 이명박 장로에게는 국가 안보수호, 국민 화합, 경제 발전 등의 과제를 크리스천 장로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풀어갈 지 많은 이들의 관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미주 한인 사회와 교계에서도 이 장로의 취임을 환영하고 조국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미주 교계 지도자는 장로가 대통령이 됐으니 무엇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믿음으로 리더십을 발휘되길 소망하고 있다.

본격적인 대통령 임무에 들어간 이명박 장로에게 남가주교계 대다수 지도자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장로 대통령이 지도자로 나섰으니 앞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나라를 잘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남가주교회협의회 회장 신승훈 목사(주님의영광교회)는 “이명박 대통령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서로 힘을 합쳐, 하나님께 기도하고 경제적으로나 영적으로 복 받고, 온 교회가 부흥하는 기틀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오렌지카운티 회장 신원규 목사(삼성장로교회)는 “새 대통령을 통해 한국 경제가 다시 활기를 띠고 양극화 현상을 줄였으면 한다. 또한 이 장로가 하나님 자녀로 한국 지도자인만큼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뉴욕교계는 이 대통령에게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 마음을 헤아려 나를 굳건히 세우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주문했는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황동익 목사(뉴비전교회)는 “현재 사회 안팎으로 지도자나 행정부에 대한 원망이 많았던 것을 감안해 무엇보다 화합에 관심을 가지고, 소외된 계층을 살피면서 공평함으로 정부를 운영해 평안한 대한민국으로 회복되길 바란다"고 조국의 안정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정창수 목사(뉴저지 영광장로교회)는 “신앙인으로서 서울시를 발전시킨 것처럼 대한민국 전체를 경제적으로 크게 발전시키는 대통령 되길 바란다”고 무엇보다 경제 문제를 우선시할 것을 주문했다.

대뉴욕지구 한인목사회 부회장 송병기 목사(뉴욕목양장로교회)는 “크리스천답게 정직하고, 하나님 앞에 좋은 일하는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 한편, 본국에서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앞으로 기도에 힘쓰고, 기독교인이 정치를 하기에 민족의 발전이 왔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지도가가 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북가주교계는 기독교가 기득권 세력으로 흐르지 않게 겸허히 기도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북가주교회협의회 회장 신태환 목사(시온장로교회)는 장로 대통령으로 교계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력 향상을 통해 외국에 나가있는 교포 위상도 높여주길 당부했다. 또 “하나님 뜻 안에서 ‘예 할 때 예 하고, 아니오 할 때 아니오’하는 정직하고 성실한 대통령이 되달라”고 새 정부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한편 한국 내 흐르는 반 기독교 정서와 관련, “기독교의 시각을 정화시키는 대통령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산호세교회협의회 회장 김영련 목사(산호세온누리교회)는 “겸허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백성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갖고 국정 수행을 하고, 또한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고 반대자나 경쟁자도 품는 화합 대통령 되길 바란다”고 국민통합의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미국장로교 전국한인교회협의회(NKPC) 前 회장인 최명배 목사는 “이상적인 정교 분리를 통해 기독교에 대한 편향적 인상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대신 “하나님 사랑을 바탕으로 인권 존중 가치관을 지닌 장로로써 북한 인권과 경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줬으면 한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뉴비전교회 진재혁 목사는 대통령은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이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임을 기억하고, “크리스천이 지도자로 세워진 만큼 더욱 깨어 기도하는 한국교회와 이민교회가 되자” 고 당부했다.
기독일보 공동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