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선교사 자녀인 정예원(16살), 정예형(13살) 남매가 학교시험을 위해 뉴욕에 왔다 콘갤러리를 찾았다. 이들 남매 바이올린 연주가 16-17일 양일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문학과 그림 그리고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크리스천뿐 아니라 교포사회에 멋진 무대를 선사했던 라이프 라인 미션(Life Line Mission, 대표 유태웅 목사)의 2차 콘갤러리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코리아빌리지 연린 공간에서 실시됐다.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큼 매일 저녁마다 다양한 이들이 펼치는 찬양과 음악도 들을 수 있어 크리스천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김성애 작가(뉴욕 중부교회 집사) 그림은 온 통 꽃투성이다. 시인이기도한 김 작가는 "어떤 면에서 시와 음악 그림은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지, 결국 같은 것이 아니겠냐"며 "우리 내면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그림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내면적인 것을 시로 써서 보여주고 싶었다"며 시 두 작품을 전시장에 선보인 것에 대한 설명을 붙인다.

그가 이번에 전시한 작품 중에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찔레꽃'이다. 찔레꽃 그림 옆에는 이 작품에 대한 시도 전시돼 있다. 그는 "찔레꽃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망을 가지고 활짝 피어있는 모습에 좋아한다. 이 꽃을 보며 나의 모습이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대학생(이화여대 서양학과)부터 친구였던 Annie Lee 작가와 김 작가는 친한 친구끼리 좋은 일에 쓰임 받아 기쁘단다. 그룹전과 동문전은 함께 했지만, 이렇게 두 사람만 전시회를 가진 적은 처음이라고. 김 작가는 "하나님을 향한 선교의 열망이라는 목표가 같았기에 함께 하게 됐다"고 밝히며 "꽃이 각자가 아름답고 개성이 있는데, 사람이 꽃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인다.

Annie Lee 작가는 작년에 진행된 1차 콘 갤러리에서 이미 단독 전시회를 가진바 있다. 유태웅 목사(퀸즈중앙장로교회 부목사) 사모이기도한 이 작가는 "라이프라인미션을 위해 그림을 그리게 될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부족하지만, 나의 달란트를 하나님을 위해 쓸 수 있기에 감사하다"며 "사진을 찍어 컴퓨터 그래픽 작업과 프린팅 작업등을 통해 작품이 나왔다. 일상 속에서 느낀 하나님 손길을 표현하려고 했다.

그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희생'. 그는 이 작품을 이렇게 설명한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한 희생으로 우리 죄가 하얗게 덮이고 있다"

유태웅 목사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 너무 많은데, 이것을 가치 있는 일에 사용하자는 생각으로 콘 갤러리를 시작하게 됐다"며 "희생하는 이들이 많을수록 빛을 발할 것이다"고 희생을 강조한다.

또한 특별찬조로 사진 2점을 전시한 이은수 목사(큰샘교회)는 "하나님 솜씨를 사진으로 담기는 정말 어렵다. 그러나, 사진은 보고 있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하는 것 같다. 이것이 사진의 매력이다"며 "사진을 찍을 때 매번 느끼는 것은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라는 것이다.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고 언급한다.

한편, 콘서트는 △14일(목) Jesse You(flutist), 박은주(찬양사역자), 최혜련(Pianist) 씨가 △16일(토)은 GIYL(정원교회 찬양팀), The Eighth Step, 강신주(오페라싱어) 씨가 나섰으며 △17일(일)에는 D.I.M. dance team, 유태웅(예배사역자), 안미숙 Trio, 조성현·천명지(LLM찬양팀), 유현웅·세라김(LLM찬양사역자) 씨와 특별출연으로 윤동주 시인의 63주기를 추모하며 'SNOWING MAP'밴드팀의 공연이 열렸다. 특히 커티스 음악학교 전액 장학생 시험을 위해 이스라엘에서 뉴욕을 찾아온 선교사의 자녀들인 정예원(16살), 정예형(13살) 남매의 바이올린 연주가 16-17일 양일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를 통해 거둬진 수익금은 전액 장학기금·선교후원금 등으로 사용되며, 특별히 이번 행사에는 갤러리 작가·콘서트 출연진도 자신의 출연료를 전액 기부했다.

라이프 라인 미션은 미주 한인 청소년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꿈과 이상을 심어 주기 위해 콘서트와 갤러리 기독문화 행사를 마련해 한인사회 미래의 주역을 육성, 성장 시키는데 앞장서는 문화선교 단체이다.

라이프 라인 미션- 대표 646-258-4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