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화) 오후 6시 로텍스호텔서 임용근 오리건 주지사후보 기도후원회가 교계 및 한인 사회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임 후보가 오리건 주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한인 사회 시각은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목사회 김재연 회장(세계비전교회)은 “한국 사람이 미 정계에 진출해 미 주류 사회에 들어가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며,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이를 통해 한인이 주류 사회 진출해 인정 받는 것은 한인 사회 전체 비전이지 않냐”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평안교회 송정명 목사는 “기도후원회에 봤듯이 아이리쉬 민족이 이민 100년 만에 케네디 대통령을 배출했듯이 한인 사회가 이민 105년을 맞고 있듯 이제는 한인이 주류 사회 진출이 활발해져야 한다”며, “임 후보의 주지사 출마는 긍정적이고 상,하원 합쳐 5선 의원인 만큼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미 정계에 한인이 깊숙히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목사는 한인 사회가 이민 105년 역사가 있음에도 주류 사회 진출이 활발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먹고 사는 문제에 치중하다 보니 정치적 역량을 쌓는데 부족했고, 깊고 넓게 보는 안목이 없었다”며, “주류사회 진출과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는 것이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닌 만큼 시간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말씀새로운교회 김회창 목사는 “임 후보는 미국 주류사회에 한인이 진출하는 프론티어라고 볼 수 있다”며, “임 후보가 미 정계에 진출하면 1세, 2세, 3세가 주류사회에 진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임 후보가 나’라고 생각하고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목사는 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상당히 높다고 진단하며, “임 후보가 서울 신학교를 나온 신학적 토대가 보수 성향의 오리곤 주에서 어필하고 있고, 실버타운이 형성된 시니어가 중심인 오리곤 주여서 이들 성향에도 임 후보가 맞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남문기 한인회장 역시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임 후보와는 친분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그의 도전을 높게 표명하고 미국 정계에 한인이 출망해서 뛰어드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간혹 어떤 이는 다른 주 선거에 우리까지 왜 관여하냐고 비판섞인 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임 후보가 한인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힘을 합치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 회장은 임 후보가 지금부터 주지사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며 “준비 기간이 길면 좋은 점, 나쁜 점이 함께 있는데 충실하게 준비가 가능할 것 같고 이러한 과정이 교육 효과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