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이성호 목사)에서 열린 북가주교회협의회 총 연합회에서 2008 신임회장으로 시온장로교회 신태환 목사가 선출됐다. 또, 신임회장 신태환 목사의 제안으로 각 지역 교협 대표회장은 북가주교협 ‘임원’에서 ‘부회장’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북가주교협 신임회장이 된 신태환 목사는 “북가주교협총연합회장과 각 교협회장사이 하나된 일치감을 더하기 위해 이번 안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북가주교협연합회 서기로는 최삼을 목사(발레호나사렛교회), 회계에 오관근 사관(구세군헤이워드한인교회)이 선임됐다.

또, 이번 회의에는 솔라노카운티 교회협의회 회장 최삼을 목사가 참석해 북가주교회협의회총연합회에 솔라노지역교협 가입을 희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북가주교협총연합회는 솔라노지역 교협을 받아들여 총 8개지역 교회협의회로 확대 구성됐다. 현재, 솔라노지역교회협의회는 페어필드침례교회(김세형 목사), 새롬감리교회(김영구 목사), 솔라노은혜장로교회(김현갑 목사), 발레호나사렛교회(최삼을 목사)로 구성돼있다.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신태환 목사는 “지금까지 북가주교협총연합회가 해오던 역할을 충실히 이어받아 나가겠다”며 “성령과 기도운동을 일으키는데 주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신 목사는 “북가주교협총연합회가 지금까지 부족한 재정 속에서 연합회를 무리 없이 구성해왔지만, 앞으로 더 확고한 재정확충이 필요하다”며 연합행사를 통한 기금모금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산호세교회협의회(회장 김영련 목사)가 조승희 총기사건 이후 지난 해부터 현재까지 모은 버지니아텍 기금을 북가주교협총연합회 신임회장 신태환 목사에게 전달했다. 북가주교회협의회는 산호세교회협의회가 제공한 기금과 함께 추가 캠페인을 통해 얻은 기금을 ‘평화를 위해 일해온 버지니아텍 학생이나 교수 등’을 추천해 올해 4월 중에 전달하게 된다.
▲새로 회장에 선출된 권준 목사(좌)와 1년간 연합회를 이끌어왔던 송찬우 목사(우)

한편, 같은 날 오후 6시 열린 시애틀한인기독교회연합회 제 27차 정기총회가 열려 형제교회 권준 목사가 신임회장으로 부회장에는 박재건 목사(은성교회)와 김박조 장로(시애틀연합장로교회)가 당선됐다. 시애틀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서 열린 이날 총회에는 15개 회원교회에서 19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1부 예배와 2부 회의로 진행됐다.

박재건 목사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송찬우 목사는 ‘서로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남을 돌아보는 것, 화목하게 지내는 것, 온유와 겸손으로 목회하는 일이 가장 힘든 것”이라며 “시애틀 지역에서 목회하는 교회가 손잡고 서로를 격려하며, 겸손하게 하자”며 “복음을 위해 은혜롭게 함께가는 시애틀한인기독교회연합회가 되자”고 전했다.

2부 회의는 송찬우 목사 사회로 진행됐다. 시애틀한인기독교회연합회는 지난 해 사업과 회계를 보고했으며 이어 임원을 선출하고 신안건을 토의했다.

연합회는 지난 해 결산으로 회비, 부활절 및 부흥회 헌금, 배구대회찬조금 등의 수입 24,419불, 부활절 및 부흥회, 배구대회 행사비 및 업무추진비등 지출 19,034불, 차기 이월금 8348불을 보고했다.

임원 선출은 증경회장단으로 이뤄진 공천위원회에서 선출키로 했으나 무산돼 회의장에서 투표를 통해 직접 선출했다. 회장 선거는 두 번에 걸쳐 실시됐으며 권준 목사는 2차 투표에서 12표를 얻어 선출됐다. 총무, 서기, 회계는 임원회에서 선출키로 일임했다.

한편 연합회는 현재 2월 3주 월요일로 지정된 정기 총회일을 매년 12월 3주 후 월요일에 개최키로 했으며, 공천위원회를 폐지하고 회장단을 회의 석상에서 투표로 선출키로 결정했다. 그리고 매년 연합 부흥회 강사료 상한선(3천불)을 폐지하고 유동성있게 지불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