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8시, 뉴욕밀알선교합창단(단장 이정진)이 주최한 'The Great Soloists & Ensemble in Milal'이 카네기홀 와일리사이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어려운 환경에서 신앙을 하고 있는 중국 묘족 후원을 위해 마련됐다.

밀알선교합창단내 전공자 중심으로 구성된 The Great Soloists & Ensemble팀은, 이날 다양한 구성과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Piano Trio, String Ensemble, Two Trumpet 등 악기구성과 CCM, 찬송가, 연주곡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된 레퍼토리로 청중에게 다가갔다.

연주회는 8인조 현악으로 구성된 밀알 앙상블이 그 운을 뗏다.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및 2곡을 연주한 밀알 앙상블은 감미로운 현악 선율로 시종일관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생명의 양식’을 열창한 테너 강신주씨는 ‘Above All’ 을 영어와 한국어로 번갈아 부르며, 청중과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어 연주된 관현악 앙상블의 '온 맘 다해'와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는 클래식 색채와, 재즈적 화성이 감미 된 편곡으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10일전 교통사고의 어려움을 딛고 이날 무대에 선 베이스 이요한씨는 'You Raised Me Up' 과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를 훌륭하게 연주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모든 출연진은 '기름 부으심’을 함께 연주하며 크신 하나님 영광을 찬양해 대미를 장식했다.

한 출연진은 “신앙을 가지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묘족의 모습에, 단원은 큰 감명과 도전을 받았다” 며, “작은 정성이 중국의 묘족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에 참석한, 성악을 전공하고 있는 백소연씨는, “바쁜 삶 속에서 선교의 뜻을 위해 모인 연주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며 “가슴속에 가지고 있었던 음악선교에 대한 비전이 더욱 뜨거워졌다”고 고백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지휘자 이다윗 집사는 “이번 후원행사를 위해 모두가 함께 금식과 기도로 준비했다. 각 멤버가 개인과 가정일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잘 마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중국 묘족을 위한 후원음악회로 2008년의 문을 연 The Great Soloists & Ensemble 팀은 올 8월, 밀알선교합창단 하절기 선교인 찬양대행진을 위해 다시 모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