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세계 최악의 지도자로 선정됐다.

워싱턴 포스트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등 주요 신문 40여 곳에 일요판 기사를 제공하는 퍼레이드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올해로 6년째 맞는 세계 최악 지도자 선정에서 그동안 1위 자리를 지켰던 수단 독재자 오마르 알 바쉬르를 물리치고 세계 최악의 지도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퍼레이드지에 따르면, 북한 주민은 언론의 자유가 없고 북한 당국의 선전만을 듣고 있으며 가족 구성원 중 한 사람만 잘못해도 3대 까지 이어지는 연좌제를 시행 중이다. 또한 20만 명이 넘는 주민이 강제 노동 수용소에서 학대에 시달리고 있으며 강제 북송된 탈북자가 고문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퍼레이드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당국의 인권 탄압은 김 위원장이 세계 최악의 지도자로 선정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뒤를 이어 아프리카 수단의 인종 청소를 자행한 오마르알 바시르가 세계 최악의 지도자 2위에 올랐고 버마의 군사 독재자 탄 쉬 장군이 3위,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사우디 압둘라 왕이 4위,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 주석이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