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미주성결교회 제 31회 동부지방회가 11일(월) 부터 13일(수)까지 롱아일랜드 성결교회(담임 김석형 목사)에서 진행 중이다.

동부지방회는 뉴욕과 보스턴 지역의 23개 성결교회가 회원으로 있으며, 첫 날은 개회예배 및 각부 모임이 실시됐다.

특히 개회예배중 신학적인 성만찬이 집례돼 눈길을 끌었다. 성만찬 집례는 연구년을 맞아 미국에 보스턴대학 교환교수로 와 있는 서울신학대 예배학 교수 조기연 교수가 맡았다.

조 교수는 "지금 진행되는 만찬은 보통 교회에서 실시되는 만찬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제자와 마지막 만찬을 재연한 것으로 오늘날 현대 교회서 다시 시행되고 있다. 이 만찬은 부활과 공동체 식사를 강조한 성만찬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성만찬 참가자는 직접 앞으로 나가 떡과 포도주를 받았다.

한편, 개회예배는 회장 김재철 목사(롱아일랜드 성문교회)가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져라(막5:25-34)'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 은혜로 자녀 삼아주신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다"며 "하나님 도우심 없이 잘될 수 있으나, 근본적이고 절대적인 것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치료받은 여인처럼, 진정한 복음의 가치를 마음에 세기고 삶속의 고백이 날마다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예배는 회계 나성순 장로(뉴욕수정성결교회)의 봉헌기도, 조인상 목사(주닮는교회)의 광고, 전 총회장 김석형 목사(롱아일랜드성결교회)의 축도로 폐회됐다.

성결 동부지방회는 둘째 날은 오전과 오후는 회의 및 임원선거가 실시, 저녁은 척사대회, 셋째 날은 오전 탁구대회 및 폐회예배로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