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레반에 성도가 대거 피랍되는 사태를 겪은 분당샘물교회 박은조 목사가 미주를 방문해 ‘아프간 위한 기도 모임’이 열리고 있다.

박 목사는 이미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세리토스장로교회(남가주 세리토스) 성회를 시작으로 미주 한인교회를 순회하며 기도모임을 갖고 있는 것이다.

박 목사가 시무하는 분당샘물교회 소속 교인 23명은 지난해 7월 아프간 선교 중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돼 배형규 목사, 심성민 형제 등 2명이 순교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나머지 21명이 무사히 귀환했지만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이번 납치 사건으로 인해 분당샘물교회는 대사회적인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박 목사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담임 목사직에 사의를 표명했지만 공동의회에서 93.88%의 찬성을 얻어 재신임된 바 있다.

박 목사는 12일 또감사선교교회(남가주 LA)에서 집회를 열며 오는 14일 주사랑장로교회(뉴욕주 베이사이드), 뉴저지필그림교회(뉴저지주 파라머스), 15일부터 17일까지 염광장로교회(조지아주 버포드), 19일 세인트루이스 한인장로교회(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20일 휴스턴한빛교회(텍사스주 휴스턴), 21일부터 24일 휴스턴서울교회(텍사스주 휴스턴), 25일 뉴라이프교회(북가주 프리몬트)에서 연달아 집회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