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뒤 기독교는 어떤 모습일까? 윌로우크릭커뮤니티교회 ‘윌로우 매거진’에서 ‘1000년 후 기독교의 변화 예측’시나리오 5가지를 보도했다.

시나리오 1) ‘기독교의 중심이 점차 서쪽으로 옮겨갈 것이다
기독교 역사를 살펴보면 기독교 중심은 예수님이 나셨던 예루살렘에서 아르메니아, 그리스, 로마, 유럽 그리고 나아가 남 아메리카까지 점차 서쪽으로 그 부흥의 불길이 옮겨졌다.

현재 기독교 중심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있다고 많은 기독교 지도자는 인식해왔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윌로우매거진 예측이다.

“서쪽으로 옮겨지는 추세가 앞으로 2천 년 동안 지속된다면 기독교 중심은 중동아시아를 넘어 기독교 발원지 예루살렘까지 진행될 것이다”라며 윌로우매거진은 ‘현재 기독교 중심인 아시아의 선교사 파송이 기독교 발원지까지 복음전파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나리오 2) 기독교 다양화
기독교 교단은 지난 1800년 500개 교단에서 2007년 4000개 교단으로 불어났다. 신조와 교단을 비롯한 기독교의 이러한 다양화를 향후 1천년에도 막을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시나리오 3) 오히려 변방 기독교가 부흥한다
현 시대, 몰몬교나 아만파 등 교회 정통교리를 벗어난 변방 기독교의 빠른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윌로우매거진은 “현재 가장 큰 교단이나 교회가 1천년 후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에서 가장 큰 교회는 매주 약 4만 명이 참석하는 휴스턴 소재 레이크우드교회로 지난 1959년에 창립됐다.

시나리오 4) 기독교인 커뮤니케이션 ‘페이스북’과 ‘유튜브’가 대체?
매거진은 “장기적 안목으로 볼 때 기독교 문화에 기술적인 부분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널리 알려진 ‘페이스북(Facebook)’이나 ‘유튜브(YouTube)’가 미국인이 영어를 쓰듯 상용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나리오 5)보수 기독교와 온건이슬람 연합체 형성
매거진은 보수 기독교와 온건 이슬람 연합체 형성을 내다봤는 데, “온건 이슬람과 보수 기독교인은 공통적 신조를 가진다”며, “기도나 성적 가치관, 죄, 가족 개념과 같은 종교적 이슈에 비슷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이 두 그룹의 결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향후 100년, 보수 기독교과 온건 이슬람 연맹이 영향력있는 정치력 행사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윌로우 매거진은 마지막으로 “발표한 예측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런 보고서가 현 추세에 관한 자각을 갖게 하는 것임에는 틀림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