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선교교회(담임 강준민 목사)가 성도들의 신앙 성장을 위한 비전 축제를 지난 8일 개최했다. 강사로 나선 열린문장로교회 김용훈 목사는 축제 첫 날 “세상 사람들이 보기엔 어리석게 보일지몰라도 믿음의 선배가 걸어온 길에 우리도 동참하자”고 권면했다.

다니엘 3장8~18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한 김 목사는 “세상에서 인정 받는다 할지라도 하나님께 인정 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 삶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목사는 “그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인정하는 삶이 되는가?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선배를 보면 많은 재물을 가졌지만 많은 것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친척과 본토를 떠났다. 모세 또한 당시 세계를 제패하고 있던 이집트의 왕자였지만 노예와 함께 고난 받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났다.”며 “그들의 삶을 보며 사람들은 분명 '바보'라고 이야기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바보 같은 삶의 행진이 세상을 바꿔놓았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믿음의 선배처럼 바보들의 행진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원칙주의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신앙 원칙을 세워야 하고 그 원칙대로 살아야 한다. 하지만 융통성이 없는 사람이 되라는 말은 아니다”며 “다니엘의 세 친구는 신앙의 원칙이 있었고 그 원칙으로 왕에게 인정을 받았다. 이처럼 원칙을 세우되 인정받는 사람이 돼야 하고 세상에 끌려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바보들의 행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하고 하나님의 계산법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신앙생활에서 하나님에 대한 신실하심이 있어야 바보처럼 살 수 있고 죽으면 살게 되는, 포기하면 얻게 되리라는 말씀처럼 세상과는 정반대인 하나님의 계산법에 익숙해져야 바보들의 행진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고난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어져야 한다”며 “이 시각이 바뀌지 않으면 하나님의 계산법을 모르게 되고 그리스도를 위한 바보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