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부활하신 날을 기리며 죄를 회개하고 경건한 삶을 다짐하는 사순절, 전 미주 한인교회는 새벽기도회, 금식기도회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남가주 대표적 한인교회인 나성영락교회(림형천 목사)는 6일 '재의 수요일'을 맞아 특별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성도는 이마에 재를 바르며 참회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말씀과 기도로 사순절을 시작했다.

동양선교교회(강준민 목사)는 온 성도가 동참하는 릴레이 금식기도를 6일부터 3월 20일까지 실시한다. 동양선교교회는 이를 위해 성도의 금식일이 기록된 보드를 본당에 비치했다. 남가주사랑의교회(김승욱 목사)는 내달 17일 고난주간을 맞아 특별기도회를 개최한다. 3월 21일에는 성금요일을 맞아 3대가 함께 예배 드리고 성찬식을 하는 특별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북가주도 마찬가지다.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이성호 목사)는 사순절 40일 특별새벽기도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6일에는 사순절동안 끊을 것과 실천할 것을 적은 '2008 사순절 서원서'를 작성했다. 또 새벽기도회 교재 '묵상집'을 판매해 수익금을 신학생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뉴비전교회(진재혁 목사)와 새소망교회(이경렬 목사)는 고난주간 일주일 동안 특별새벽기도회를 준비 중이다. 북가주성락성결교회(홍성혁 목사)는 고난주간을 맞아 40일 새벽기도회를 실시하며, "부활절부터 오순절까지 매일 새벽 제단을 쌓으며 경건생활을 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 트라이밸리장로교회(이명섭 목사)는 사순절 40일 연속 금식기도를 진행한다.

워싱턴주에서는 타코마중앙장로교회(이형석 목사), 타코마새생명교회(임규영 목사), 시애틀형제교회(권준 목사), 훼드럴웨이선교교회(전광진 목사) 등이 오는 3월 17일부터 22일까지 새벽마다 기도회를 실시한다.

부에서는 뉴욕 후러싱제일교회(김중언 목사)가 6일을 시작으로 3월 15일까지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 특히 이 기간동안 성도들의 릴레이 금식기도도 병행된다. 현재 교회 내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퀸즈한인교회(고성삼 목사)도 같은 기간 교회 위기 극복을 위해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를 드린다. 교회측은 제직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이 기간 교회 내 갈등이 해결되길 기대하고 있다.

뉴저지교계는 한소망교회(김용주 목사), 찬양교회(허봉기 목사), 필그림교회(양춘길 목사) 등이 같은 기간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를 드린다.

워싱턴DC 지역에서는 휄로쉽교회(김원기 목사)가 사순절 특별 새벽부흥회를 25일부터 3월 22일까지 드리고 와싱톤한인교회(김영봉 목사)도 새벽기도회를 6일부터 3월 22일까지 드린다. 와싱톤한인교회는 '재의 수요일'에 새벽기도회와 함께 재의 예식도 드렸으며 회개하는 의식을 진행했다. 한편, 맥클린한인장로교회(김정우 목사)는 2월 11일부터 3월 21일까지 사순절 금식 기도회를 진행한다.

기독일보 합동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