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영성아카데미에서 주최하고 평화영성신학연구원이 주관하는 ‘예수영성특별세미나’가 4일 나성동산교회(담임 한기형 목사)에서 개최됐다.

‘예수그리스도의 영성을 깊이 앞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류기종 박사(예수영성아카데미 원장, 평화영성연구원 원장), 오도석 목사(예수영성아카데미 부원장, 대전주성천교회 담임), Dr. Kevin Mannoia(아주사대학교 교수, 영혼치유권위자) 교수 등이 주강의를 맡았다.

5일 오전 강의에서 류 박사는 ‘21세기 교회 부흥의 대안: 예수영성과 진리의 성령운동’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전했다.

류 박사는 한국교회의 침체 이유를 다각적인 방향에서 제시하며 한국교회 부흥의 대안으로 예수영성과 진리의 성령운동을 제시했다.

류 박사는 “감정 위주의 성령 운동으로 한국교회는 성장의 한계와 함께 위기를 맞고있다. 한국교회가 인간 인격구성과 종교신앙 3대 요소인 지성, 감성, 의지의 3대 요소 중 주로 감정에만 호소하고 지성과 의지의 측면을 강조하지 못했다. 예수님은 앎(깨달음)과 실천(의지)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원 받은 이후 크리스천이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사는가? 제자는 스승의 사상을 알아야 한다. 오늘날 크리스천은 ‘믿으면 구원’만 알지 예수님의 사상은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구원은 받았지만 제자다운 삶은 없다. 그것이 한국교회의 큰 문제이다. 한국교회가 이제는 예수의 삶과 사상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 박사는 “한국교회가 구원관을 너무나 안이하게 남발해 구원을 값싼 은혜로 전락시켰고, 예수님이 알려주신 영성적 축복개념이 세상적 축복과 혼동돼 기복신앙으로 변질됐다”라며 “한국교회는 사랑과 은혜만 아는 낮은 수준의 신앙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지금보다 안티 기독교 움직임이 크게 일어나 한국교회 엄청난 위기에 다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류 박사는 이러한 한국교회 위기와 침체의 대안으로 진리, 사랑, 평화의 영인 ‘성령운동’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박사는 “예수님의 고매한 인격을 닮는 운동이 일어나야 하는데 그것은 겸손, 사랑, 평화, 천국화 운동이다. 이것은 참된 ‘성령운동’과 연결되며 성령이 충만하면 자연적으로 겸손하고 사랑이 충만, 평화를 이루기 위해 힘쓰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1백여 명이 넘는 목회자가 참석했으며 목회자는 목회현장에서 적용할 내용을 체크하는 등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이번 세미나는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평화영성신학연구원 류기종 원장의 30여 년간 기독교 영성 연구에 대한 발표의 자리이자 ‘바른 영성의 정립과 회복’이 시대적 사명이라는 인식 아래 계획된 것이다. 세미나 전반적 진행을 맡은 오도석 목사는 이와 같은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