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출발한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가 4일 오후 2시 굿네이버스 USA 설립을 알리는 기자 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미주 활동에 들어갔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민간차원의 기금 조성과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 최초로 모금 전문가 자격(CFRE)를 취득한 베케이 안 씨를 영입했고 미국 국무성 문화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CIPUSA 샌프란시스코 지부장를 지낸바 있는 오은주 씨를 디렉터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지역에서 굿네이버스의 긴급구호 및 개발 활동 책임자로 다년간 일해 온 이병희 씨를 사무국장으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일하 회장은 “굿네이버스 USA는 미국에 세워지는 한국 국적의 최초 NGO이고 기부자 기부금이 현장으로 바로 가는 믿을 수 있는 단체”라며 “굿네이버스가 잘 정착 할 수 있도록 교민의 적극적인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 USA는 미국 내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한국 본부로 부터 21만불을 지원 받아 운영되며 2008년에는 ▷청소년 자원봉사자 제3국 파견 ▷미 정부 펀드의 조성과 현장 연결 ▷각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및 민간 차원의 펀드 확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91년 이웃을 사랑이라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굿네이버스는 UN으로 부터 국제비영리단체 최상위지위인 포괄적 협의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를 획득한 바 있으며 16년 만에 후원회원 20만 명, 인터넷 회원 100만 명을 확보한 기관으로 성장해 연간 45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