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정순원 목사)는 5일 안식년차 뉴저지에 머무르고 있는 김동호 목사(높은뜻숭의교회)를 강사로 초청, '교회성장과 목회자의 자세'라는 주제로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가 열린 뉴욕후러싱순복음교회(담임 목동주 목사)에는 1백여 명이 넘는 목회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마태복음 16장13절~20절을 인용해 설교한 김동호 목사는 "교회성장은 수에서 나오지 않고 꾀에서 나오지 않고 정확한 자세에서 나온다"며 건강한 교회성장을 위해 무엇보다 '목회자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김 목사는 "기본적인 목회마인드가 교인을 사랑하고 이뻐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한뒤 목회자가 갖춰야 할 첫번째 자세로 '사랑'의 덕목을 제시했다.

그는 이민교회내 삭막한 분위기에 대해 설명하면서 "여유가 없고 짖눌려 있고, 상처로 인해 서로를 품지 못하고 있다"며 "사랑을 주고받지 못했다. 상처만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교회 목회자들 조차도 깊은상처로 사랑을 나눠줄 여력이 없다"며 "사랑으로 품을수 있는 은사를 달라고 기도하는 목사님 되라"고 주문했다.

김 목사는 두번째 자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교회위해 생존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마음을 비우고 그 자세 맞기전에는 건강한 성장은 있을수 없다. 건강한 성장이 아니라 사람잡는 성장이 되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교인이 교회성장을 위한 도구가 되더라. 중요한 것은 교인을 행복하게 해주어야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교회성장이 우리의 성공좌표가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목회철학이기도 한 "하나님이 주인이 되신교회"가 될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