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백석대학 재단 이사장이며 미주 백석아카데미 하우스 고문인 故 김준삼 목사 장례식이 지난 31일 덴버의 장례지에서 백석대학 학교장으로 치러졌다.

이번 장례식에는 백석대학 총장 장종현 박사 및 학교 교무 담당자 및 교수와 미주 동문이 참석해 은혜가운데 장례식이 진행됐다. 故 김 목사는 임종 전에 '내가 천국을 가려는데 왜 나를 살리려고 하는가? '라는 마지막 말로 천국에 대한 확고한 신앙을 보여, 발인예배에 모인 많은 조객에게 깊은 감동과 소망을 줬다.

예배는 성종현 학부 교수 사회와 허광재 부총장 설교 및 장종현 총장 조사로 진행됐다. 장종현 총장은 조사에서 백석대학을 키우기 위해 노심초사하시면서 아들과 같이 대해줬던 고인의 마음을 표현해 이들에게 뜨거운 눈물과 감동을 주기도 했다.

故 김준삼 목사는 대한예수교 대신 측 총회 장 및 합동정통 측 총회장과 기독신학대학원 대학교 총장·백석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하며 백석대학을 크게 성장시키는 일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뿐만 아니라 故 김준삼 목사의 신조학은 한국 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유족으로는 슬하에 자녀가 없이 한진수 사모만 있다. 뉴저지 힐스데일은혜교회 홍명철 목사는 "목사님은 제자를 모두 자식처럼 대해줘 할아버지로 혹은 아버지 같이 또한 스승으로 깊은 인간관계를 만들어주셨다. 목사님 소천은 아버지로 섬겼던 많은 제자의 마음에 슬픔을 가지게 했다"고 밝혔다.

한편, 故 김준삼 목사는 2월 중 미주의 백석아카데미(원장 장두만목사/ 뉴저지 양지교회)에서 미주의 목회자 세미나를 앞두고 지병이 악화돼 갑자기 소천했다. 미주 백석아카데미 하우스의 원장인 장두만 목사는 "아들처럼 대하시면서 사랑하셨던 김 박사님을 떠나 보내드리는 마음이 아프다. 늘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 어느 누구든 마음에 간직됐던 분이셨고 늘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하는 것이 신학이고 신앙이라고 하신 그분의 모습이 지워지지 않는다"며 "이번에 뉴저지 백석아카데미 하우스에서 열릴 목회자 세미나에 그분의 살아오셨던 깊은 신앙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안타깝기만 하다"고 아쉬움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