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비방하며 욕하는 예루살렘의 소문난 대장장이 '바데스샨드라'는 어느 날 광장에서 한 청년을 보는 순간 심장이 멈춰 버림을 느낀다. 그 청년은 갈릴리에서 온 예수로 간음하다 붙잡혀온 여인을 정죄치 않고 용서해 주는 사건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며칠 후 로마 병정이 찾아와 십자가 처형에 필요한 못이 당장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이영식 선교사 전도 드라마인 '녹슨 세 개의 못' 공연이 뉴욕효성교회(담임 김영환 목사)에서 펼쳐졌다. 작은 체구의 이 선교사는 일인 다역 형식의 모노드라마 '녹슨 세 개의 못'을 열연해 효성교회 성도는 큰 감동을 받는 자리가 됐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송명희 사모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지만, 항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기쁨을 돌리는 것이 아니다. 그런 말과 행동이 녹슨 세 개 못이 돼 예수께 돌아가는 게 아닐까? 너무 감명이 깊었고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돼 가슴이 아팠던 드라마였다"고 고백한다.

또한 신기철 목사는 "사실 못에 대해 전혀 생각을 안했었다. 드라마를 통해 못을 만든 사람 심정을 보게 됐다"며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라, 살릴 일을 해야겠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순옥 사모도 "가족을 위해 녹슨 3개의 못을 건네며 돈을 벌었다는 쾌감으로 기뻐했는데,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를 만나는 순간 통곡하는 모습에서 나도 얼마나 회개했는지 모른다"며 "하루에도 얼마나 여러 번 예수님께 못을 박고 있는지 모른다. 그렇기에 가슴 아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구원해주신 하나님이시기에 감사했다. 특히 이영식 선교사님이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우렁찬 소리로 드라마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드라마 공연은 뉴욕 코너스톤교회(담임 최은종 목사)서 드라마를 관람하며 감동받았던 김영환 목사 초청에 의한 것으로, 김 목사는 "내가 바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인데, 예수님 때문에 살았기에 참으로 많은 감동이 됐었다"고 덧붙혔다.

올해 효성교회는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교회'라는 표어를 내걸고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열린 모임'을 진행 중이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롱아일랜드 한국 요양원에서, 주일 오전 9시에는 후러싱매너 너싱홈에서 양로원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병원사역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이영식 선교사는 사역 20주년을 맞아 사순절 기간 동안 선교드라마 '빌라도의 고백'을 순회 공연할 계획이다. 이에 2월 말부터 3월 첫 주까지 LA,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에서 공연하며 3월 둘째 주에는 시카고에서 셋째 주에는 뉴욕에서 공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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