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기독교선교사연합회 관서지방회(이하 KMA, 회장 박승희 목사)와 재일한국기독교총협의회 서일본지방회(이하 재일한기총, 회장 김종현 목사) 임원들이 지난 14일(월) 오전 11시 오사카온누리교회(담임 이영선 목사)에서 신년하례예배드리며 2008년 한 해를 바라보고 서로간 교류와 교제를 위한 좌담회를 가졌다.

이번 좌담회는 지난 2007년 1월 9일 ‘신년하례예배’와 동월 27일 ‘사모들을 위한 내적치유세미나’에 이어 세 번째 갖는 공식적인 만남이었다. 참석한 임원은 재일한기총 직전회장 김안홍 목사, 서일본지방회장 김종현 목사, 서기 최형철 목사가 KMA측의 초청으로 참석했다.

예배는 KMA 관서지방회 총무 최병구 목사(오사카성광교회)의 사회, KMA 관서지방회 부회장 정대원 목사(오사카순복음교회)의 기도에 이어 KMA 관서지방회 회장 박승희 목사(오사카미쿠니교회)가 설교를 전했고 참석한 재일한기총 임원들을 소개하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 후 가진 좌담회에서는 각 단체 임원들이 한 해를 바라보며 비공식적이긴하나 서로간의 협력과 교류의 일치점을 찾기도 했다. 재일한기총 서일본지방회 김종현 목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연합해서 하나되도록 힘쓰자고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에는 재일한기총이 KMA측에 부활절연합예배를 제안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그래서 올 해는 KMA에서 무슨 사업이던지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계획한다면 (재일한기총이) 될 수 있는데로 협력하도록 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또 “좌담회 중 각 단체가 나뉘어진 것에 대해 아픔을 같이 느끼면서 하나되는 일에 힘쓰자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전했다.

KMA와 재일한기총의 공식적인 교류는 세 번째이지만 KMA측의 초청으로 재일한기총 임원들이 참석한 모임은 두 번째이다. 관서지방회 총무 최병구 목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신년을 시작하면서 신년하례예배를 같이 드리면 좋겠다고 제의를 하고 초청해서 오신 것”이라며 “비록 소속은 다르지만 일본선교라는 똑같은 목적으로 일본에 있고 또 새롭게 신임원들이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일한기총과의 행사 협력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협의를 하고 (재일한기총에)협력을 요청을 했을 때 서로 협력의 합의점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재일한기총에서) 어떻게든 한 번 서로 연합하는 집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오히려 재일한기총에서도 연합집회를 갖고자 할 때 (KMA에) 요청이 온다면 충분히 임원에서 협의를 해서 함께 연합해서 하면 좋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공식적으로 연합해서 하자는 행사 결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재일한기총 서일본지방회가 부활절 연합예배를 제안한 바 있으나 KMA 관서지방회의 단체 사정으로 연합예배를 드리지 못한 바 있다. 또 2007년 1월경 재일대한기독교회 교역자회와 재일한기총 서일본지방회 주최로 개최된 ‘내적치유세미나’ 행사에 대해서도 양 단체 총무간에 공동개최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으나 KMA측은 일부 회원들만 개별적으로 참석하기로 했으며 KMA 관서지방회와 재일한기총 서일본지방회의 사모들을 위한 치유세미나를 개최해 작년 한 해 동안 두 번의 교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