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김재연 목사)가 발급하는 목회자 신분증이 발급됐다.

지난 14일부터 남가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는 이 신분증은 사역을 위해 병원, 교도소 출입시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병원에서 무료혜택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회자 신분증은 현재 50여 명의 목회자들에게 발급된 상태이며 신분증 발급을 위해선 안수증 교단이 있을 경우 교단소속 증명자료와 남가주에서 5년 이상 목회를 해온 3명의 추천인이 있어야 가능하다.

김재연 목사는 “신분증을 발급 받지 못한 목회자들은 아무래도 신분증을 가진 분들과는 달리 신분증을 가짐으로 따르는 혜택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며 “아직 발급 받지 못한 분들을 위해 더욱 이를 알리고 신분증을 받으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여러 방면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목사는 한인상공회의소와 협의해 목회자 아이디를 소지한 이들에 한해 한인업체 특별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분증은 운전면허증과 거의 동일하게 본인의 얼굴 사진과 아이디 넘버 생년월일 등이 기입된다.

김 목사는 신분증 발급 이유에 대해 “소속 교회나 교단이 아닌 다른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았는지 혹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목사인지를 검증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이를 위해 확실하게 검증하고 있고 앞으로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사회는 아이디 발급을 위해 아이디 제작기계까지 구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