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린 첵, 마이클 W. 스미스, 스티븐 커티스 채프먼, 폴 발로쉬, 맷 레드먼….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 컴패션아트(compassionart) 자선사업에 쓰여질 노래를 작곡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된 집회에 참석해 함께 작곡했다.

컴패션아트 집회는 국제적으로 알려져 세계 각국 유명 CCM 아티스트가 한 자리에 모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집회에 참여한 딜리리어스 마틴 스미스를 비롯해 마이클 W 스미스, 스티븐 커티스 채프만, 달린 첵은 10곡에서 12곡 정도를 작곡했다. 이 외에 폴 발로쉬, 스튜어드 제라드(딜리리어스), 이스라엘 휴튼, 팀 휴즈, 그래함 켄드릭, 앤디 팍, 맷 레드먼 등이 합세해 원래 계획했던 양보다 2배가 넘는 수의 노래가 작곡됐다. 그 결과 약 21곡이 넘는 수준 있고 파워풀한 노래를 작곡됐다.

세계 유명 CCM 아티스트가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만으로도 그 전례가 없는 일인데 동시에 성과 역시 놀라웠다. 컴패션아트를 설립한 딜리리어스 리더 마틴 스미스는 딜리리어스 밴드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가 이 일을 해낸 것이 자랑스럽고, 놀라운 동시에 경외감이 든다”면서 “멋진 날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각자 갖고 있는 여러 문제와 영역을 내려놓고 서로 협력해 위대한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마이클 W. 스미스는 ‘믿을 수 없다’는 말로 그 날의 감격을 표현했다. 그는 “수십 개 상을 수상한 아티스트가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른 적이 있긴 하지만, 이번 모임은 특별한 감동을 더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서로 상처 주기 쉬운 연약한 인간이지만, 하나됐다. 모인 모든 이가 함께 작곡한 노래를 불렀을 때, 그 폭발력은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서로 세워주는 사람이 모여 만들어낸 기독교정신의 순수한 발현이었다”고 해석했다.

또 그는 “모든 아티스트가 가치 있는 이유로 모여 함께 일했다는 것 자체가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모든 문제와 이익을 내려놓고 연합할 때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에 참여한 아티스트는 제작된 노래에 대한 저작권을 포기했고, 파생된 모든 수익은 자선 사업에 쓰여진다. 저작권은 영국 한 자선단체에서 보유할 예정이다.

‘내 맘의 문을 여소서(Open the Eyes of My Heart)’를 만든 폴 발로쉬는 “이번 집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깊은 ‘우정’이었다”고 전하며 “모든 이들이 협력하고 깊은 관계를 맺는 가장 멋진 새해 시작이었다”고 평가했다.

컴패션아트 웹사이트) www.compassionart.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