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의날을 기념하는 ‘축하찬양 연합집회’가 13일 오후 6시 30분 주님의영광교회(담임 신승훈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교회 연합성가대 오케스트라와 Vibe 전국 댄스 대회에서 대상을 탄 힙합그룹 팀 밀레니아, 아메리칸 아이돌 결선자 폴 김, 미국현지에서 활동 중인 그룹 로라 페어 앤 베이비 제이, 가수 팀, 레본 2007 엔코어 등이 출연했다.

행사는 1세와 1.5세 그리고 2세가 8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레본 찬양팀 흥겨운 찬양으로 시작됐다. 레본의 흥겨운 무대로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은 다윗이 어린아이 처럼 기뻐 춤을 췄듯 춤추며 한인의날 기념을 축하했다.

레본의 흥겨운 무대가 이어 나온 폴 킴은 영어와 한국말을 구사하며 인사한 뒤 아메리칸 아이돌 결선자 다운 뛰어난 노래 실력을 과시 했다. 폴이 노래하는 동안 행사 참여자는 그의 놀라운 노래 실력에 귀 기울였으며 노래가 끝난 뒤 우뢰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한인 그룹 로라 페어 앤 베이비 제이, 팀 밀레니아, 각 교회연합성가대 오케스트라가 공연했으며 이들 역시 뛰어난 실력으로 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 초대된 가수 팀은 가수로서 팀과 믿음의 자녀로서 팀 두가지 모습을 보여줬다. 팀은 타이틀 곡 노래를 부른 뒤 간증했다.

그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고민 했다며 “아버지가 목회자여서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주님을 만난 것은 중학교 수련회를 통해서였다”며 “가수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게 어떤 것이라 고민 했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는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았다. 영광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셔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상에는 사랑이 부족하다. 사랑 사랑 많이 이야기 하지만 주님의 사랑이 진실된 사랑인데 그 사랑이 많이 부족하다. 그 사랑을 나눠야 한다. 우리가 받은 사랑을 전달하면, 많은 이들에게 나눠주면 열매가 때가 되면 나무가 되듯 사랑을 전하면 주님의 사랑의 열매가 많이 열릴 것”이라고 간증했다.

한편 미주 한인의날 기념행사는 팀의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렸으며, 기념행사는 LA한인회,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OC기독교교회협의회, 남가주한인목사회, OC목사회, 남가주장로협의회, 크리스천헤럴드, 남가주한인목사협의회가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