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가 최고입법의회인 총회를 앞두고 거룩한 모임을 위한 대화 가이드라인을 지난 10일 발표했다.

4월23일부터 5월2일까지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열리는 총회를 위해 채택된 ‘거룩한 모임을 위한 지침-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원하시는 뜻’은 총회는 물론 교회와 교인간의 거룩한 대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총감독회 회장 제니스 휴이 감독(휴스턴 지역 연회)은 “총회 토론과 대화가 신앙인 기대보다 세속적인 정치단체 모습과 비슷해져 간다는 우려 속 지침서를 준비하게 됐다”며 “존 웨슬리는 대화 원칙과 원리를 지키면 성도간 거룩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세계는 무슨 일에서든지 승자와 패자로 나뉘지만 교인 거룩한 모임은 그것과 다르다”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시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기도와 합리적인 대화, 서로를 존중하는 토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믿음 안에서 성도간의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거룩한 모임, 거룩한 대화를 위한 제안이다.
1. 대화에 참여하는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이며, 서로 존중하며 이야기한다. 또한 누구나 불편한 마음을 갖지 않으며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도록 인정한다.
2. 인내심을 가지고 무언의 행동(Body Language)까지 관찰한다. 대화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떤 이나 모든 사람 견해를 바꾸실 수 있다는 가능을 열어둔다.
3. 다른 의견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나타내기 전에 바로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4.나와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을 위해서는 그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5.다른 의견을 지닌 사람에 대해 개인적으로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는 일은 삼간다.
6. 자신 의견을 말할 때는 다른 사람 견해를 정확하게 반영해야 한다.
7.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경멸하는 어투, 흥분되고 격앙된 목소리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8. 개인이나 단체를 일반화시키지 않으며, 분명한 증거나 예를 들어 자신 견해를 밝힌다.
9. 합의를 이끌어 내기 힘든 사안을 다룰 때는 간사나 중재인을 통해 대화한다.
10. 사람은 그들 견해나 행동 단점이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에 의해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