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는 교역자·장로·안수집사·직원을 중심으로 신년하례예배를 드리며, 김남수 목사는 '훌륭한 리더쉽'에 대해 설교했다.

김 목사는 사도바울 리더쉽을 설명하며 1)칭찬, 축복, 격려하는 자 2)애정과 열정이 있는 자 3)겸손한 자 4)책임지는 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남수 목사는 "사도바울은 축복과 칭찬을 늘 아끼지 않았다"며 "갈라디아교회 책망을 위해 편지를 썼지만, 먼저는 축복했다. 로마서에도 아름다운 이야기에 대해 축복했다. 고린도전서에도 책망 전에 축복하고 칭찬하고 격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늘 느끼지만 칭찬과 격려를 잘하지 못하는 것이 나의 큰 약점이다. 하나님이 아시면 됐지 사람이 칭찬하면 무슨 유익이 있나, 목숨 걸고 신앙의 길을 가야지, 무슨 사람의 인정이 필요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칭찬을 잘 못했다. 그랬더니 한 장로님이 '칭찬하면 고래도 춤을 춘다'는 책을 주더라"며 "칭찬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책망하기 전에 사랑으로 칭찬과 격려를 잘하는 자가 되려고 훈련하고 있으니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두 번째 좋은 리더쉽은 사랑과 열정이 있는 사람에게 나타난다. 김남수 목사는 "내가 부족한 것이 많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열정이 있다. 애들을 봐도 할머니를 봐도 너무 좋다. 그것이 내 목회 큰 축복이다"며 "성도는 사랑의 대상이다. 사랑이 있으면 평안이 있고 기쁨이 있고 위로가 된다. 여러분은 위로를 주는 사람이 되라"고 당부했다.

세 번째, 리더는 겸손이 필요하다. 위대한 사도였던 바울은 오네시모에 대해 바울의 제자인 빌레몬에게 허락을 구했다. 좋은 리더일수록 인격을 존중하고 허락을 만들어 가는 자다.

30년 목회하며 교인 앞에 교만하다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고백하는 김 목사는 "사도바울이 가졌던 이 겸손은 훌륭한 리더쉽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수평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언급하며 "교회사역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텃새'다. 예수 안에서 하나 돼 하나님 나라를 향해 가면 무슨 텃새가 필요하나? 좋은 분이 새롭게 오면 선뜻 자리를 내주면 교회가 발전이 있다. 이것이 새해 가져야 할 리더 모습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사도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가 빚을 졌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김남수 목사는 "리더는 책임을 지는 자여야 한다.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 사도바울은 주로 대필했는데, 빌레몬에게는 직접 편지를 썼다. 그만큼 오네시모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며 "겸손하고 열정적이고 격려와 위로를 전하는 리더가 되라"고 거듭 강조했다.